망부상

공직자들에게 시장의 영(命)이 잘 안 서는 것 아닌가? 

요즘 공무원 사회의 기강이 무척이나 해이해 진 모양이다. 철 밥통이라는 말도 있지만 모든 공직자들이 그렇다고는 보지 않는다.
묵묵히 시민을 위해서 현장을 발로 뛰는 부지런한 공직자들 그리고 민원인들에게도 친절하게 잘 응대하는 공직자들도 많다. 여기에대해서 일부불만을 가진 분들도 있겠지만 필자가 본 다수는 그렇다는 것이다.
어쨌든 최근 읍면동사무소로 내린 공문발송의 결과를 살펴보면 시장의 영(命)이 잘 안 서는 것으로 파악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니까‘도로(인도) 무단점용 적치물 전수조사’자료 제출 요구 기한이 훨씬 지났지만 전수조사 자료를 제출한 곳은 23개 읍면동 중, 3개 읍면에 불과(6월 15일 현재)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장 지시사항’이라고 명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읍면동에서는 제출기한을 지키지 않은 채 외면한 것이다. 아무리 바빠도 그렇다. 부서간의 긴밀하고도 유기적인 협조는 곧 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건설과 협조공문을, 읍면동서 사장하듯 외면하고 특히 시장지시 사항이라고도 표기했음에도 간과한 것은 정읍시 공직자들의 일부 기강해이는 분명해 보인다.
같은 조직 내서도 그렇게 되는데 하물며 외부 특히, 일반 민원성 협조 공문 등은 얼마나 무시를 당 할까도 싶다. 그래서하는 말이다.
자체에 그런 일이 또 다시 발생되지 않도록 시장을 비롯한 감사부서에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꼭 뒤따라야 할 것이다.
시장의 지시사항이 아니라고 해도 시청 산하 조직 내서 부서간 유기적인 협조 등은 곧바로 시정발전과 효율성 등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그리고 행복, 정읍시와도 직결되는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개인정보 유출및 침해를 이유로 모든게 면책되는 것 아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일 제2청사 대강당에서 청년 창업농으로 선발된 청년농업인 33명을 대상으로‘영농정착지원사업 추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본보가 올해 선발된 청년농업인 33명의 사실 확인 등을 위해서 이름과 거주지 등의 자료를 요청하고 지난 누적 교육자들의 56명의 이름과 실 거주지 등을 파악하고자 했다. 
이는 보도 자료대로 소기의 목적이 달성됐고, 참가자들 역시 그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됐는지를 파악해 시민 알권리를 충족케 해주고자 했다. 또한 현 사업에 대한 개선할 사안은 없는지와 정말 도움이 확실하다면 더 많은 지원정책이 뒤따라서 청년농업인들의 안정된 정착 및 더 많은 지원자가 관내 농업분야에 진출하도록 홍보하고자 했다.
하지만 해당 담당자와 과장은 개인정보유출을 이유로 협조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걸핏하면 정부나 자치단체서는 빅데이터를 얘기하며 중요성도 강조한다. 맞는 얘기이다.
잘 정리되고 비교 분석된 관련 데이터들은 민관이 함께 공유해 나갈수록 더 많은 발전과 소기의 목적달성과 함께 큰 효과적 시너지를 발휘 할 수가 있다. 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정리, 관리 및 공개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투자의미도 미래지형적인 발전도 없다.
어쨌든 선발된 청년농업인은 영농경력에 따라 월 100만 원부터 80만 원까지 최대 3년까지 영농정착금을 지원받았다. 국민 혈세를 지원 받은 것이다.
따라서 그들 또한 개인정보유출을 빌미로 그들의 제대로 된 정착여부와 실제 도움 여부와 관련된 일련의 데이터 등을 공개 못할 바에는 애초부터 그런 사업에 참여 할 이유도 없고, 해당부서 역시도 그런 깜깜이 사업 추진도하지 말았어야 했다. 
국민 혈세를 단 한 푼이라도 지원을 받는 자는 당연히 해당기관 등으로부터 교육 등을 필하고 사후 관계까지도 철저한 지도 감독 등 확인받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다. 

폭우 대비 시내 배수로 점검도 필요하다

전북도 재난안전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12일 21:10에 도내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 발표를 시작으로 한 때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14일 04:30 ~ 05:00 전주, 익산, 김제, 완주, 진안, 무주 6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표되어, 13~14일 도내 최고 강수량은 완주에 175.8㎜가 내렸고, 익산 150.8㎜, 전주 103.4㎜, 김제 97.5㎜, 무주 94.5㎜ 등 도내 평균 80.8㎜의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농작물 침수도 적잖게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정읍시는 장마철 대비 산사태로 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취약지역 5곳을 추가로 지정하는 등 관내 총176곳에 대한 토석류 및 산사태 방지에 총력을 쏟겠다는 발표도 했다. 
이 모두가 장마철을 대비한 조치로 보인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서 시간당 내리는 폭우를 대비한 선제 대응조치가 필요하다는 것과 관내 시내 배수로가 기후변화로 인해 시간당 배출 능력도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수구 배수로가 제대로 청소가 안된 관계로 폭우시 제 기능을 다 못해 또 다른 침수피해와 함께 재난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농작물피해와 산사태 방지책 등도 중요하지만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시내 배수로 또한 철저한 청소 등이 장마철을 대비한 선제대응 조치일 것이다. 본보가 지난해 이 문제를 지적 보도 한 후에도 관내 배수로 청소예산은 턱없이 부족했었다는 사실이다.
관계부서가 발 빠르게 재확인하는 등 만전을 기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혹여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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