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촌 용수 개발사업’에 산외면 상정지구와 석우·용흥지구가 선정돼 국비 385억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산외면 상정지구 농촌 용수 개발사업에 265억 원, 석우·용흥지구 배수 개선사업 1단계에 120억 원을 각각 확보했다는 것.
이 사업은 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는 농경지의 원활한 배수를 위해 배수로·배수장 등 배수와 관계되는 방재 시설을 구축하거나 재정비를 통해 농경지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정읍지사가 피해지역 농촌 용수 개발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속적인 사업 건의를 한 결과 이 같은 결실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산외 상정지구 농촌 용수 저수지 확장과 용수로(16.3km)를 정비하고 석우 용흥지구 1단계(후지리 배수장·배수로 5.6km)와 2단계(용흥리 배수장·배수로 7.1km)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영원면 석우지구와 고부면 용흥지구 일원은 평야 지대 농경지를 관통하는 배수로의 통수 단면이 적어 하천 합류 시 병목현상으로 배수 처리가 원활하지 못했다. 
장마철 등 국지성 호우시마다 농경지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했고, 산외 상정지구 일원은 농촌 용수 미개발로 물차를 동원해 비상 급수하는 등 안정적인 영농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배수 개선사업 기본조사 및 농촌 용수 개발사업’ 대상지구로 최종 선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설과 담당 윤남식/정리 김태룡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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