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단풍의 고장 이미지 강화를 위해 시목(市木)인 단풍나무 가꾸기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단풍나무의 생육 여건을 개선하고 볕데임 피해 대비 단풍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에 나선다고 지난9일 밝혔다.
단풍나무는 어릴 때는 음수였다가 성장하면서 양수로 변하는 수종으로, 다른 나무와 달리 수피가 약한 대표적 수종이다.
특히, 수액 이동이 시작할 무렵부터 볕데임 피해가 심하고 수세 약화와 병해충으로 인한 생육 저하 등으로 고사하는 경우가 발생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전체 노선 181.6km 내 10여 종 3만여 본의 가로수 중 31%를 차지하고 있는 단풍나무에 대해 녹화마대를 이용한 수간 보호 작업을 실시한다.
천변로를 시작으로 호남고와 영창아파트, 정읍천 자전거도로와 수성택지지구 일원 등 주요 노선 25.7km 내 3천211본이 대상이다.
작업 과정은 볕데임 피해가 심해 가지까지 확산된 병해충 피해 부위에 대한 제거를 시작으로 살균·살충 처리, 방부 및 상처 보호제를 활용한 도포 처리를 시행한다.
이어 천연재료를 활용해 수간 등 처리부를 감싸는 작업으로 마무리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볕에 약한 단풍나무의 볕데임 피해와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로 경관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건강하고 외관적으로 아름다운 단풍나무로 가꾸기 위해 주기적인 급수작업과 병해충 방제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 가을 선명하고 눈부신 단풍색을 보여주기 위해 세심하게 가로수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자료제공 산림녹지과 과장 김양호 팀장 임윤희 담당 박수진/옮김 김태룡대표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