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객 증가할수록 시민 허탈감↑ 추가 시설 시내 설치 주장

정읍시 산내면 구절초 테마공원에 올해까지 각종 기반시설이 추가되면서 정읍시내와 연계한 경제활성화 묘책 마련이 무엇모다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구절초 테마공원에 매년 탐방객이 증가하지만 시내에 유입되는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체감할 수 없는 시민들은 “너무 외곽진 곳에 많은 예산을 투자해 시내에는 효과를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구절초 테마공원에는 더 이상 추가적인 시설을 확대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높아지고 있다.
본보 편집위원들은 “200억이 훨씬 넘는 예산을 투입한 구절초 테마공원이 너무 귀퉁이에 있어 오히려 타지 관광지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면서 “꽃과 자연을 즐기도록 더 이상 추가 투입은 제한하면서 관광객 시내 유입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추가 설치할 시설이 있다면 시내 설치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우선 과제로 입장료를 인상하고 사용처 역시 시내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야시장보다 농산물 판매 부스가 더 부각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8년부터 시작된 출렁다리 조성사업과 짚와이어 설치사업이 올해 마무리 된다. 
두가지 시설을 합해 약 52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 시설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이 사업들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으로, 106m 규모의 출렁다리는 40억9천800만원(국비 39억2천700만원,시비 1억7천100만원)이 투자된다.
국비 8억 400만원과 시비 3억9천600만원 등 12억원을 투자해 설치하는 짚와이어는 550m규모이다.
하지만 사업내 포함된 캠핑장과 사계절 정원은 옥정호 홍수위선에 포함된다는 이유로 수자원공사에서 사업추진을 반대하고 있어 대체 사업을 모색중으로 알려졌다.
구절초 테마공원에 추가사업 확장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정읍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들은 이미 수년 전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까지 모두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렁다리 조성사업은 2014년, 짚와이어 설치사업은 2017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본보가 파악한 구절초 테마공원에 투자한 예산은 2006년 조성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1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산내면 매죽리 일대 116필지 41.5ha규모이다.
이어 2021년까지 구절초 지방정원 조성사업에 60억원 등을 합하면 177억원 규모이다.
여기에 최근 조성중이거나 설치중인 출렁다리와 짚와이어 예산 52억을 합하면 어림잡아도 230억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것이다. 여기에 매년 공원관리 예산과 축제 예산까지 더해야 한다.
정읍시 자료에 의하면 구절초 축제기간 이곳을 다녀간 방문객은 2005년 4만명에 이어 2015년 60만명, 2017년 73만명으로 최고점을 찍다 2018년부터는 내리막세다.
시가 밝힌 수치상의 경제효과는 2008년 20억에서 최고점을 찍은 2017년과 2018년에는 80억대를 웃돈다고 했다.
하지만 이같은 경제효과가 축제장과 일부 지역에 국한되고 정읍시내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선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
특히, 올 8월이면 출렁다리가 준공되고 12월이면 짚와이어가 완공될 예정이어서 산내 구절초 테마공원을 찾은 방문객을 정읍시내로 유입시켜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높이는 방안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는 지적이다.(이준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