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정읍은...

다의적 의미의 ‘정향’(井香)으로 ‘생명도시’ 만들기 구상

민선7기 유진섭 정읍시장이 구상하는 정읍의 미래 먹거리는 무엇일까.
그간 민선 정읍시장들이 발전전략과 미래비전으로 밝힌 것을 보면 강광 시장은 ‘생활체육도시’를 통한 먹거리 창출이었고, 유성엽 시장시절에는 첨단과학산업과 생명산업, 김생기 시장은 ‘지속가능한 인문도시’를 통한 먹거리 창출을 목표로 세웠었다.
유진섭 시장은 ‘민선7기 정읍시의 미래 먹거리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정읍이 갖고 있는 문화와 정신적 자원, 향기식물인 구절초와 라벤더를 바탕으로 사람을 살리는 향기와 접목해 우리의 몸과 영혼을 치유할 수 있는 정향(井香)공화국을 지향하겠다고 했다.
정읍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정읍이 갖고 있는 각종의 향기로 사람의 몸과 영혼을 치유하는 ‘생명산업’을 육성해 ‘생명도시’를 만들겠다는 생각이었다.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향기산업’에 인문학적 자산을 더해 생명산업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유 시장은 정읍이 갖고 있는 시대저항적인 정신을 그대로 간직한 동학농민혁명과 정읍사와 상춘곡,무성서원 등 문화적인 자산,증산교와 보천교를 비롯한 민족종교 등을 바탕으로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가 자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는데 정읍만큼 좋은 곳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욕심이다.
근대혁명으로 인해 문명은 발달했지만 이것이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상황에 직면한 만큼 사람을 살리는 향기, 치유받고 치유할 그 무엇을 정읍에서 만들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구절초와 라벤다를 이용한 향기산업과 첨단과학기술을 이용한 축산악취 저감 실현도 정읍의 향기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정읍시가 ‘향기도시’를 지향하는 것 같지만 여기에서 ‘향기’는 너무나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는 ‘정읍의 향기’로 볼 수 있다.
민선7기 정읍시가 정향(井香)으로 정읍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이를 통해 미래 먹거리로 만들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열성적인 노력과 시민들의 이해와 긍정적인 협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읍이 갖고 있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제대로 꿰어야 우리를 살리는 보배가 되기 때문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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