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역을 오갈 때마다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

서울 가는 길이다. 정읍역을 오갈 때마다 속이 상하고 마음이 아프다.
파출소인 치안센타가 정읍 역사를 떡하니 가리고 앉았기 때문이다. 필자의 생각만은 아닐 듯 싶다. 입 달린 시민이라면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정읍을 찾은 관광객들은 정읍에서는 내세울게 그렇게도 없어서 역 광장 앞에 파출소 건물을 세웠나? 역 광장에는 정읍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그렇게도 없는가?로 귀결 될 수 있기에 더 그렇고, 보는 이들이 더 답답해하는 것이다. 
또한 머리를 쓰고 효율 및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그렇게도 없어서 KTX 신 역사를 그렇게 지었나? 도시계획 및 건축 관련 심의위원회 등은 뭐하는 존재들인가? 시장과 국회의원들은 그동안 무슨 생각으로 정읍역사 앞에 제대로 된 광장을 조성하지 못했나?
아무튼 작금의 행태를 살펴보면 그 누가 보더라도 정읍역사 광장이 만남의 장소이자 명소로 만들지 못했다는 답답한 생각은 지울 수가 없다.
지난 과거를 들먹거려서 무슨 이득이 있겠는가라는 생각도 할 수가 있다. 하지만 과거 없는 현재도 없고, 과거의 잘잘못을 제대로 논하지 못하면 우리의 미래 희망도 찾기 어렵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지만 우리는 지나온 과거의 잘못됨을 되돌아보면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그러니까 애초부터 누가 어떤 생각에 역사 앞을 가로막는 시 홍보관을 세우고, 불법건축물을 양성화 해 놓았고 또, 그런 그곳에 덧칠하듯 막대한 국민혈세를 투입하고는 결국에는 유진섭시장은 돈 들여서 철거하면서도 기존 파출소까지를 없애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왜, 똑 부러지게 일을 처리하지 못하는지를 더 궁금하고 답답해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민들의 생각이다. 치안센터인 파출소도 정읍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다. 또한 다 같은 행안부 소속이기에 마음만 먹으면 정리가 될 수가 있는 것들이다. 제대로 된 정치력을 발휘 한다면 말이다. 
어쨌든 오래전의 일이지만 KTX 신 역사 건축이 백지화된 사실도 본보가 확인해 공표했었다.  그 후 시민단체들의 릴레이 시위 및 항의 등을 통해서 되찾았던 신축역사가 지금의 형태로 지어진 것은 대단히 잘못된 행위였고 한마디로 정치력의 부재였던 것이다. 
건축 설계 당시부터 지하도 위에 정읍 역사를 세우는 계획이 마련됐어야 했었기 때문이다.
그런 미래지향적인 추진계획 속에는 담당부서는 물론 국회의원과 시장, 시의원들의 합심한 발빠른 정치력 등이 꼭 필요 했었다. 
그리고 힘을 보탤 수 있는 정읍출신 유력인사들의 협력도 그 때 필요로 했던 것이다. 그런 노력과 함께 미래지향적이며 효율 및 합리적 생각에서 정치지도자들은 움직였어야 했다. 
그런 기대감에 우리 시민 유권자들이 정치인들을 뽑아서 대리인으로 내세우는 것이다. 정치력을 발휘하고 행동으로 앞장서라고 말이다. 

제발 빵빵하고 경음기 울리지 마세요?
지나는 사람들이 깜짝 깜짝 놀랜답니다

정읍시가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북 최초로 ‘친절 택시 인증제 운수종사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친절 택시 인증제 운수종사자 지원사업’은 전문 용역업체를 통해 택시기사의 친절도와 안전운행 등 평가·검증을 거쳐 친절 기사를 선발하는 제도라는 것이다.
반가운 소식이다. 제대로만 관리 유지한다면 정읍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매우 고무적인 사건이기 때문이다.
불연듯 일본 MK 택시가 떠올랐다. 택시를 운전하는 분들은 권한을 위임받았던 안 받았던 간에 택시영업을 하는 한 정읍의 첫 이미지를 책임지는 홍보대사이다. 그런 그들에게 정읍시가 잘하는 분들에게 적정한 보상적 혜택을 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아직도 일부택시 운전자들의 복장은 불량하고 인사성도 없다. 운전도 함부로 한다. 도로상에서 무법자마냥 경음기를 습관적으로 울리고 다닌다. 그런가하면 도로상에서 사람과 자전거를 타는 교통약자들을 새때 몰듯 하기도 일쑤다.
기본 상식이 없는 운전자도 적지가 않은 것이다.
이런 판국에서 운전을 얌전하게 하고 교통법규를 잘 지키며 깨끗한 복장으로 손님에게 친절을 베푸는 운전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는 참 좋다고 본다.
선진국이 불법주차 및 교통질서를 매너 있게 잘 지키는 이유 중에는 그들의 선진의식 이전에 강력한 정부의 법규 적용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사회서 지 맘대로 하는 것도 좋지만 남에게 불쾌감을 주고 불편을 끼치는 행위의 자유까지는 허용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번 정읍시가 추진하는 상벌제도와 같은 ‘친절 택시 인증제 운수종사자 지원사업’은 매우 합리적이며 공정한 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제대로 공정하게 관리하고 공정성을 확보 유지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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