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산내면 매죽리에 위치한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 조성부지에서 구석기 유물이 대량으로 출토돼 관심을 끌고 있다.

  2020년 4월 27일부터 8월 29일까지 60일 동안 (재)전주문화유산연구원에 의해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 조성부지에서 확인된 구석기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로서 기초자료 확보 및 유적에 대한 보존대책과 정비, 복원 방안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금까지 산내면 매죽리를 비롯하여 섬진강 수계권 반경 15km에서는 임실 하가유적을 비롯한 7개소에서 구석기 유적이 분포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번에 발견된 산내면 매죽리 구석기 유적이 위치한 곳은 종석산에서 서쪽으로 뻗은 지류의 북동쪽 사면부에 해당되며, 섬진강 지류인 추령천이 휘감아 흘러가는 곳에 위치한다. 
  현재까지 수습된 유물은 총 800~1000여 점이며, 총 4기의 적석유구(積石遺構)는 이곳이 구석기인의 임시 공간이라기보다는 거점 공간일 가능성을 높여준다.
 연구원측은 2020년 7월 14일 기준으로 총 60일 조사 중 약 50여일이라는 조사기간을 감안하면 상당한 조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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