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시대에서 바라본 
‘자본주의 VS 삶’에 대한 질문

SBSCNBC 채널서는 최근‘포스트 코로나, 뉴노멀을 말하다’를 기획 방영했다. 우연히 새벽녘에 접한 이 방송프로그램을 보고서 필자 또한 익히 예견했던 것이지만 재삼 느낀 바가 많았다.
결론은 지구 환경이 변화되고 있으며 인간의 탐욕에 의해서 죽어가고 있으니까 이것을 되살리는데 모두의 관심과 함께 환경운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또 여기서 이날 5명의 전문가들이 밝힌 내용을 살펴보면 미래에 삶에 대처하는 진지한 고민이 우리들에게도 필요한 때가 됐음을 위급하게 알리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는 것이다.
어쨌든 이날 김누리교수는 자본주의 체제(캐피탈리즘)의 부작용을 날카롭게 꼬집고 새로운 개념인 ‘라이피즘’을 제시했다. 자본주의와 인간의 욕구는 끊임없이 우리들에게 생산과 소비를 하게 만들었고 그 결과 지구환경은 오염됐고 파괴되어 갔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그는 우리에게 ‘자본주의 VS 삶’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졌다. 그러니까 그의 주장은 곧 자본주의가 파괴하는 것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말이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 우리는 너무나도 익숙한 자본주의 체제에 대해 비판적인 사고를 가지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밝힌 것이다. 크게 틀리지 않은 주장이다.
그런가하면 브뤼노 라투르는 작금의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는 미래에 올 지구 온난화, 경제위기에 대한 예행연습’이라고 까지 표현을 했다. 그리고 이택광과 슬라보예 지젝교수간의 영상통화에서 그들은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발명하는 것이 이 급변하는 위기상황에 대응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다’는 공감대도 형성했다. 
이 또한 그들의 주장과 생각이 크게 틀리지 않은 말 같다.
그런가하면 제인구달과 최재천교수는 자연을 보호하는 것이 결국 우리에게 이로울 것이라도 했다. 맞는 얘기다. 작금에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환경이 급변해가고 있는 조짐은 오래전부터 예견 또는 확인이 되어왔다. 작금에 코로나19도 그런 연장선상에서 나타난 결과라는 것이며 수시로 불어닥치는 거대한 태풍과 폭염 및 폭우 또한 그런 현상의 일환이다는 것이다.
유럽과 독일에서는 오래전부터 값싸고 빠른 비행기를 타지 않고 열차로 이동하는 환경보존및 실천운동이 젊은이들 중심으로 움직여 왔다. 자동차 도로를 줄이거나 없애고 또한 아스팔트를 걷어 내며 걷고 자전거를 타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유행을 따라가지 않는 등 소비를 줄이며 재활용품을 사용하는 환경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또한 미래, 정읍의 먹거리로 무엇을 생산해 낼 것인가를 고민한다면 녹지공간을 최대한 넓히는 것이 경쟁력이 될 것이다. 도심과 천변, 활용할 공간이 있다면 모든 곳에다가 유용한 나무를 많이 심는 것이 미래, 우리의 삶을 지키는 일거양득이 아닐까도 싶다. 

건강한 언론의 역할과 존재 이유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
희망의 불씨는 꺼지지 않을 것이다.

아주 오랜만에 신문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함께 그 속에 감춰진 비하인드스토리(불편한 진실 등)까지도 교육생들을 향해서 조금이나 밖으로 내 보낼 수가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지난 한주는 필자에게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됐다. 
더불어 교육을 받으려는 분들이 열공을 해서인지, 강의를 준비하고 교육을 시키는 필자 또한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기기 일쑤였다.
지난 8월31일부터는 본사가 마련한 시민기자 및 통신원교육을 진행해왔다. 원래 1시간 분량이었는데 90분을 훌쩍 넘겼고 마지막 제3강의 날인 어제의 경우는 2시간여를 함께 했다.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문 등이 이어지다보니 그랬다. 어쨌든 총10명이 신청해서 제3강의까지는 7명이 자리를 지켰다. 피교육생들은 교육을 통해서 새삼,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다시 한번 더 깊게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기자들이 무엇을 해야하는지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기자의 역할이 그렇게 중요하고 막중한 책무가 있으며 또, 아무나 할수 없는 자랑스러운 직업군임을 재삼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고도 했다.
물론 그 소임과 역할을 다했을 때이지만 말이다. 그리고 피교육생들은 무엇이 뉴스이고 그것의 가치는 누가, 어떻게 평가하는지도 알게 됐으며 왜 같은 사안을 놓고서도 다른 시각에서 논조가 달라지는가? 그리고 왜 기자가 또는 언론사가 국민의 알권리를 때론 일방적으로 빼앗아 갔는지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교육을 통해서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건강한 언론이 왜 필요하며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새삼 반성하듯 이해를 하는 계기가 됐다고도 했다. 아무튼 이번 2020’ 정읍신문 시민기자 및 통신원교육에 참가한 피교육생들은 마지막 단계과정의 수업만 남겨졌다. 현장서 취재한 내용을 가지고 1:1 심화교육을 끝으로 전 과정을 마치게 된다.
그리고 본사는 그 테스트에서 합격을 한, 교육생들에게는 교육이수증 및 시민기자증을 발급해 줄 예정이다. 건강한 정읍사회를 위한 그들의 의욕에 넘친 향후 활약을 기대하면서도 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기자교육에 정읍시민들의 참여를 또한 희망해 본다.
건강한 언론의 역할과 존재 이유를 함께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 우리 또는 정읍사회에는 모두가 고대하는 희망의 불씨는 절대 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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