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서울서 온 친구와 접촉한 70대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처갓집을 방문하기 위해 서울에서 정읍에 온 30대 소방관 B씨가 지난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5일, 30대 여성 5번 확진자에 이어 시아버지(남, 70대, 정읍 6번), 시어머니(여, 60대, 정읍 7번), 자녀(남, 9세, 정읍 8번), 자녀(남, 7세, 정읍 9번), 자녀(여, 5세, 정읍 10번), 자녀(남, 2세, 정읍 11번), 친정 오빠(남, 50대, 정읍 12번)에 이어 이들 가족과 무관한 13차 확진자 50대 중국인 남성과 5번 확진자 시모와 접촉한 70대 여성이 14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진섭 시장은 지난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읍의 30대 여성(정읍 5차)에 의해 시부모(2)와 자녀(4) 친정 오빠(1) 등 7명의 추가 확진에 이어 이들 가족과 무관한 50대 중국인 남성과 30대 여성의 시어머니 지인으로 알려진 70대 여성(정우면 양지마을)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정읍에서 13번째 추가 확진자로 판정된 50대 중국인은 기존의 정읍의 30대 5차 확진자 가족과는 무관하며, 정읍의 요양병원에 취직을 위한 건강검진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로 밝혀져 13번째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서고 있다.13번째 확진자인 50대 중국인 남성은 누나와 조카 등 2명의 가족이 있고, 6일 확진 판정에 앞서 3일 토요일에는 자택에 있었지만, 4일(일요일)에는 사우나를 방문했고, 5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마트 등을 방문했고 밤 9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정읍시 방역당국은 13번째 확진자인 중국인과 가족들의 동선 등 역학조사를 벌여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이처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중국인 50대의 경우처럼 지역내 많은 외국인들에 대한 관리와 방역수칙 준수 교육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방역당국은 당초 5번 30대 여성 확진자의 감염경로로 판단했던 광주 친척이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서울에 거주하다 정읍을 찾은 오빠와의 연관성을 찾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보건당국이 양성 확진자 발표와 동선 정보를 알리는 시기가 늦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정읍시는 이를 보완해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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