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억 투입해서 장금 신규마을 별장조성?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고 해야 할까? 싶다.

고작 20세대를 위해서 2013년 당시, 정읍시는 산내면 장금리 시유지에다 그것도 국비와 시비를 33억원을 투입해서 신규마을을 조성하고 싶었을까?
도대체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정책을 정읍시가 펼쳤다. 토목공사 등에 연관된 누군가에게 특혜를 주기위함? 아니면 특정인들의 별장을 만들어 주기위해서 옥정호 변에 위치한 산내 장금 신규마을 조성했다고 우리는 예측할 수밖에 없다.
사업추진의 목적과 관련한 타당성, 경제성 및 효율성 등이 너무나 약하고 옹색하기 때문이다. 정읍시가 인구를 늘리기 위한 귀촌사업을 펼친다고 해도, 이 또한 투자대비와 위치선정에서 문제가 많다. 
그리고 아무리 공모사업이라고 해도 그런 위치에다 또, 그것도 시유지를 사용해서 33억원을 투입했다는 자체가 일반인들로서는 이해가 안되는 대목인 것이다.
기업적인 마인드로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관 주도의 퍼주기 정책사업으로 밖에 볼 수가 없다. 취재결과 원래 취지와도 상당히 다른 양상으로 추진된 정황도 나타났다. 입주예정자 확인 결과 서울거주 5,경기 3, 전주 4, 남원 1, 정읍 7명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분양가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히며 장금지구에 대한 원가산정과 감정평가를 통해 최종 분양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처음 조성 당시 농식품부 공모 규정에 입주예정자를 100% 확보해야 참여할 수 있었으며, 당시의 정확한 상황은 알지 못한다”고 밝히고 있어서 과연 적정선의 분양가를 어떻게 정할 것이며, 누가 그곳에 와서 살 것인지도 궁금해지는 대목이 많다.
따라서 늦었지만 관계당국에서는 본 사업추진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고 특혜시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투자대비에 따른 객관적인 분양가 산정발표 및 실제거주 여부 등도 제대로 체크를 해 봐야 할 것이다.
아울러 본 사업추진의 타당성, 경제 및 효율성 등을 꼼꼼하게 따져서 책임을 지울 수 있는 것은 책임을 지우고, 더이상 이런 어처구니없는 정책사업이 또 나오지 않기를 우리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편의를 빙자한 아양사랑 숲에 
매점까지 만들 필요가 있었나?

최근 정읍시 산림녹지과는 정읍사공원 아양사랑 숲에 주민편의 시설을 위해서 1억여원 이상을 투입하여 매점 및 화장실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아양사랑 숲 조성은 31억원이 투입되어 조성된 대규모 사업이었다. 돈을 들인 만큼 정읍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힐링하는데 아주 좋은 여건을 갖추었다.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만한 공간임에도 틀림이 없다.
하지만 일부 이용객인 시민들의 요구에 의해서 매점까지 만들었다고 하니 이 부분은 석연치 않다. 화장실 역시 정읍사예술회관 밖의 화장실과 시립미술관, 청소년수련관 등의 공공시설물이 많기에 그곳을 자연스럽게 이용해도 크게 문제가 될 것도 없었다. 
어쨌든 정읍시는 시민이 요청해서 매점과 화장실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조금도 먼 걸음을 하지 않으려는 시민들의 요구도 문제다. 그렇다고 관이 앞뒤 따지지도 않듯 정치적 논리와 행위로만 공공시설물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은 아닐 것이다.
향후 관리 유지비용이 지속적으로 또, 들어가야 하는 것들, 즉 예산적인 문제 등이 남겨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매점은 인근 개인사업자들을 생각하면 그곳에까지 굳이 혈세인 시비를 투입하여 매점을 만들고 운영하게 하는 것 또한 지나친 특정인을 위한 배려가 아닌가도 싶다.
정읍시에는 이와 비슷한 사례가 적지 않다. 굳이 혈세를 투입하여 만들지 않아도 될 사업장을 만들어서 개인 또는 00위탁한 것 등도 그동안 적잖은 예산낭비적 문제로 지적이 됐고 때론 그것이 분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시민편의를 내세우고 약자 등을 위한다는 명분을 빙자한 관의 지나친 시설투자는 이제, 그만 해야 하지 않을까?가 싶다. 또 관은 왜 그런 곳에까지 매점을 만들어야 했는가에 대한 시민의 질문에도 귀를 더 기울여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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