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똑바로 살자. 정읍에는 미원의 임대홍도 있었다.

삼성 이건희회장의 빈소를 찾는 정관계 및 재계인사들이 참으로 많다. 정치권의 여야 대표들 또한 조문한 후에 그의 공과를 높이 치겨 세웠다. 
정세균총리 또한 빈소를 찾아서 비슷한 얘기를 전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공과에 대한 논의중에 비판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고인의 공을 크게 인정했다. 맞는 말이다.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게 한 인물 중 하나이니까 말이다. 
더불어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던 우리 국민들 또한 삼성, 대우, 앨지, 현대 등의 기업으로인한 대단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졌던 것도 사실이었다.
한 사람의 창조적이고 열성적인 노력의 결과는 많은사람들을 구제하고 행복을 가져다 준 예는 국내외적으로도 많다.
가까이에는 정읍출신으로 고인이 된 미원의 창업주인 임대홍 회장도 마찬가지였다. 그분의 성공스토리로 인해서 정읍출신들은 적잖게 그의 지근거리에서 당당하게 또는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도 했다.
고향인 정읍에는 실내체육관을 비롯한 치유의 숲, 조각공원 등 적잖은 그의 기부행위가 이루어지기도 했다.<관련 기사 5면>
아무튼 최근 이건희 회장의 사망과 더불어 급속하게 나도는 SNS상의 가짜편지 또한 인생무상을 거론하며, 그러니까 건강하게 착하게 똑바로 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아닌가도 싶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제발 평범한 삶일지라도 우리들 또한 매사를 착하게 똑바로 살기 위해 자신의 삶을 자주 되돌아보며 살았으면 좋겠다.
이기적이거나 작은 부와 권력에도 내 맘대로 행동하지 않았나 혹여 약자에게 갑질을 하면서 살지는 않는지를 되돌아보는 삶을 말이다.
어쨌든 잘났건 못났건 우리들 또한 교통질서를 잘 지키는 것도 그렇고, 남을 위해 또는 국민을 위해 일한다고 목소리 내는 사람들일수록 더 착하게 똑바로 살아야 할 것이다.
지금 내가 행하고 있는 이 길과 이것, 이 일이 과연 무엇을 위하고 누구를 위한 것인지도 냉철하게 되돌아보면서 말이다. 

추진 시책에 대한 지도자들의 책임 추궁도 필요하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요즘 역시도 정읍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들에 대한 타당성과 적정성 및 미래예측 가능한 효율성이 있는 정책이고 사업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지적이 많다.
지난주 본보 편집위원들 또한 시내 가까운 곳에다 가족휴양시설을 만들겠다고 밝히고 추진 중인 건에 대해서 왜 하필이면? 이라는 말로 함축된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특히나 이런 시설을 만들고 나면 사람을 또 써야 하고 유지관리를 하는데 적잖은 국민 세금들이 또, 투입돼야 하는 것 때문에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체 공사비는 땅값을 빼고도 19억 5천만원으로, 도비 3억원과 시비 16억 5천만원을 투입하는 적지않은 공사다. 그리고 최근 정읍시가 향기공화국을 표명하고 시내와 골목길까지에도 꽃 박스를 가져 놓는 것은 조금 과한 액션이 아닌가 싶다는 지적도 나왔다.
오랜 세월을 기다리듯 숲을 가꾸어 향기를 내게 하는 미래지향적인 사업추진들이 필요한 이유다. 숲을 가꾸는 등 천변에 나무를 심고 산책 및 자전거 타기 좋은 코스를, 덕천쪽으로 연장해 나가는 점진적 행보는 그래서 미래세대들을 위한 희망의 길인 것이다.
 아무튼 그동안 정읍시정과 시책들을 되돌아보고, 현재를 조명해보면 역대 민선시장 시절, 대부분의 추진사업들이 즉흥 또는 조급성이 적지가 않았다. 
그러니까 박물관 등을 지어야 할 이유도 명분도, 담을 것도 빈약한데 무엇을 기대하고 추진했는지 그 검은 속내를 예측은 할 수 있었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는 그들의 고집을 꺾지도 막지도 못했다. 
그래서 그들은 욕심껏 무리수를 두었고 그들만의 목적을 달성하듯 성공을 했고, 향후 그 결과에는 아무런 책임도 뒤따르지 않았다.
 그러니까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추진사업들 또한 대다수 타당성과 적합성 역시도 없는 사업들을 공약 및 국가공모 사업 등에다 붙여서 몰아부치는지도 모른다.
한마디로 과거의 지도자들(시장과 관계공무원)이 해왔던 대로 그에 따른 책임은 미약하니까, 나도 우리도 기회는 이때다며 울겨 먹겠다는 심보들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주변에 적지가 않다는데 문제가 많다고 보여진다. 2019년 늦가을 호주를 여행하면서 필자는 확인했다. 자연 그대로 숲과 공원을 가꾸고 동네에 가까운 곳에는 의자 또는 공동 움막 한 두개와 가스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공용난로대(동전 투입)가 전부였던 호주의 정책을 엿보았다.
그리고 그곳 푸른 잔디 위에 또는 나무 그늘 아래 큰 보자기를 펴놓고 가족들과 싸 가지고 온 음식을 나누며 즐기는 아름다운 모습을 필자는 목격한 것이다.
깊이들 반성해 볼 이유가 많다. 더불어 왜 우리는 지금 이 사업을 추진하고 토목 및 건축행위를 꼭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타당성, 적합성, 효율 및 경제성 등)를 제대로 밝힐 줄도 알아야 한다. 
국민 유권자들 또한 내편과 네편을 떠나서 시민으로서 권리만을 주장하기에 앞서 우리의 책무가 무엇인지도 많은 되돌아봄이 필요한 때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