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460억 투입, 2025년 준공 목표

정읍시 내장산 문화광장 인근(정읍시 부전동 1017 일원)에 국민연금공단(NPS) 연수원이 둥지를 튼다.
유진섭 시장은 3일 정읍시청 다목적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 연수원 설립 후보지 선정에 정읍시가 최종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부지는 유 시장이 직접 제안한 부지로 연수원 유치를 위해 부시장을 추진 단장으로 임명하고 연수원 유치를 위한 부서별 협업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왔다.
또, 국민연금공단 본부와 전북도,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해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등 연수원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연수원이 완공되면 7천500여 명의 국민연금공단 직원과 가족이 연수원을 이용함으로써 지역 농축산물 소비와 일자리 창출, 건설경기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연금공단은 연수원 건립 후보지 검토를 위한 심의위원회를 구성, 11개 시군 후보지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한 후 정읍시의 후보지를 최종 부지로 확정했다.
국민연금공단 연수원(부지 6만1천616㎡/1만8천638평)은 총사업비 460억원을 들여 2021년 설계에 착수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공유재산의 매각 승인 등 행정적 절차를 빠르게 완료해 국민연금공단의 연수원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연수원 메카 도시로 ‘발돋움’
이번에 유치에 성공한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은 지난해 이전이 확정된 400억원 규모의 전기안전공사 연수원과 500억 원 규모의 전북은행 연수원에 이어 세 번째로 유치한 성과다.
연수원 건립 대상 부지는 내장산 국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KTX와 SRT, 고속버스 등 사통팔달로 연결된 뛰어난 교통인프라와 차량 진입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진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신성장 동력 로드맵으로 토탈랜드 구축
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자원을 기반으로 활력 넘치는 문화·관광·경제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내장호와 문화광장, 용산호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최고의 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정읍은 라벤더와 구절초, 쌍화차를 비롯한 향기 경제 육성을 위한 기반 여건이 풍부한 지역인 만큼 전통과 창의력이 깃든 비전과 전략으로 향기도시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정읍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면역력 강화를 위한 관련 산업들이 각광받으면서 시대의 흐름에 맞춰 ‘향기 공화국 정읍’을 모토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구체화해 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중에서도 라벤더를 활용한 향기 산업을 통해 단순히 먹고, 마시고 즐기는 관광지가 아닌 꽃과 자연을 활용한 치유 관광도시로서의 탄탄한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내장산의 수려한 경관 속에 사계절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게 정읍시의 숙원이다.
시는 용산호 일대를 문화와 체험 콘텐츠를 접목해 생태·휴양·레저·조경 시설을 두루 갖춘 수변 공원과 힐링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공간 배치와 시설 입지 계획을 구체화하고 수변 둘레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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