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차거리의 활성화를 위해서 
우리가 고민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옛부터 정읍사람들이 투서를 많이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걸핏하면 고소 고발을 잘하기로 유명하다는 얘기가 스쳐 지가는 기관장들 사이서까지 정읍의 보물을 알려주듯 인계되는 등 실제로 전국 통계로까지 발표가 된 적도 있다.
부끄러운 일이다. 최근에도 쌍화차거리의 활성화에 기여를 하고, 짬뽕 맛집으로 정읍을 홍보하는 양자강 사장이 이웃의 항의성 민원으로 시달림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지난 11일 독자위원회 회의 석상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사실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양자강 사장은 주차장을 확보하지 못한 자신의 잘못이 크다는 말로 그 아쉬움과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안타까운 일이다. 오죽했으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겠다는 얘기까지 주변의 사람들의 입에서 흘러나왔을까 싶다.
사돈이 논을 사도 배가 아파하는 민족성을 전통인 양, 고집부리듯 우리가 가지고 가서는 우리들의 공동체 사회와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선진의식이 필요 한 것이다.
무엇이든 이웃이 잘 되고 이웃의 강점이 나와 우리 주변을 이롭게 할 수가 있다는 선진적 사고와 생각이 필요하다. 그로인한 일부 또는 다수의 불편도 때론 감내해야 옳을 것이고 또한 그런 이유로의 당사자는 이웃에 대한 감사함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어쨌든 걸핏하면 고소, 고발과 항의성 민원을 관계기관에게 제기하는 것은 여러모로 공동체번영을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정의로움을 추구해야 할 꼭,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목소리도 높이고 동참을 해야 하며, 대의적인 부름에는 거부하지 않은 울부짖음도 있어야 맞다. 
하지만 사사로운 것들에 대한 이해와 포용적 배려 등은 공동체 발전에서는 꼭 필요한 것이다. 양자강 사장이 방문자들에게 불법 주차를 하도록 지시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말이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쌍화차거리의 활성화는 물론 양자강으로 인해서 정읍홍보와 함께 지역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장인의 집들을 위한 우리 사회서의 고민도 필요해 보인다는 사실이다.
아울러 관계기관에서는 쌍화차거리 주변 등에 공용주차장의 안내표시판을 다수 만들어 부착하는 등 질서유지를 회복케 하는 한편 조속한 시기에는 쌍화차거리 방문자를 위한 주차시설을 확충하려는 다각적 노력과 책무도 표출됐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았으면 싶다.

 

누구를 위한 축제인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내장산 사찰 앞, 단풍터널 주변서 갖는 내장산 겨울 빛 축제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 수위가 작년에 비해서 결코 작지 않다.
사계절 관광화를 목적으로 추진했다는 정읍시의 발언이 무색해 지는 대목이다.
작년에는 개최장소의 위치선정과 사찰에서 통행세를 받았다는 것이 주였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 등 심각하고 위중한 시기에도 강행을 또 한 것.
작년 2억에서 증액된 3억5천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투자를 놓고서도 작년과 다름이 크게 없다는 것. 일회성 설치공사에 잠깐 돌아보면 끝, 또한 운영시간을 오후 4시부터 9시까지만 빛 축제를 실시한다는 것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더욱이 절집 앞에서 하는 빛 축제는 기독교 색채가 강한 크리스마스 츄리 설치 등은 기본적 예의와 상식을 벗어난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어쨌든 장소 선정에서부터 부적절한 곳에 1달간을 위한 빛 축제를, 그렇게 소모적 일회성으로 시 당국이 기안한 것 부터가 문제였다는 것이다.
국비이든 도비이던 국민의 혈세인데 정읍시는 왜 시비까지를 투입하여 이동이 불편한 내장사 경내서 빛 축제를 강행하는가? 내장 상인을 위한 것도 사찰을 위한 것도, 지역경제 활성화로 보기도 어려운 내장산 겨울 빛 축제를, 그것도 이렇게 위중한 시기에 강행했는가? 라는 것이  주된 질문이자 시민들의 원망 섞인 얘기라는 뜻이다.
이점을 정읍시는 간과 해서는 안될 것이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씨름대회 역시 비슷한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코로나 상황에서 굳이 그렇게 강행할 필요가 있었느냐, 우리 지역에서 하는 경기지만 알지도 못한다”며 눈살을 찌푸렸다는 사실이다.
더불어 축제를 개최하는 목적이 지역을 홍보하고 볼거리를 창출하기 위함이라면 그런 효과가 가능할 때 진행했어야 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한결같은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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