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2021년 1월부터 폐기물 관리조례 개정 시행

그동안 건물철거와 리모델링시 편리하게 사용하는 롤온박스 이용 처리가 전격 중지된다.
정읍시는 2021년 1월 1일부터는 대형폐기물 14개 품목을 신설해 배출토록 규정한 정읍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대형폐기물 수집과 운반, 품목별 부과기준, 재활용가능 폐기물의 품목 및 배출요령을 정비했다.
개정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안에 따르면 △대형폐기물 수수료 환불규정 신설 명문화를 통해 대형폐기물의 경우 스티커 발부후 7일이내 활불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대형폐기물 수집·운반·처리 수수료 품목별 부과기준 항목을 수정했다.
당초 15만4천원이면 사용이 가능했던 롤온박스 사용 수수료를 전격 폐지하고, 대형폐기물 14개 품목을 신설했다.
롤온박스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대신 배출쓰레기를 14개 품목으로 나눠 배출토록 규정했다.
신설된 품목으로는 돌침대아 식탁, 안마의자, 유아용품, 가방,헬스기구,거울,자전거,캣타워,개집,밥상,블라인드, 각종 매트, 행거 등이다.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의 품목 및 배출요령도 정비했다.
투명 페트병(먹는샘물, 음료)을 합성수지 용기류(플라스틱)와 별도 배출토록 했다.
▷그동안 롤온박스에 혼합처리했던 다량 생활폐기물은 종량제마대나 봉투를 이용하거나 대형폐기물 분리배출 방식으로 바뀐다.
정읍시에 따르면 기존 롤온박스는 △처리비 저렴(민간폐기물업체 최소 60만원, 시 15만4천원)한데다 분리배출 없이 한꺼번에 모두 버릴 수 있었다.
하지만 접수후 3개월 이상 대기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는가하면,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을 분리 없이 무분별한 배출로 생활쓰레기 감량 및 매립제로화 등 정부시책에 역행(현재 롤온박스 폐기물 전량 매립)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매립장 사용기간 단축 및 매립장 주민협의체 건의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쓰레기 배출 문제를 크게 개선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2019년 기준에 따르면 정읍시 매립량 4천844톤 가운데 롤온박스에서 발생한 쓰레기 매립량은 전체 매립량의 47%에 달하는 2천275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편집위원들은 지난 23일 회의에서 “정부의 쓰레기 감량화 시책에 역행했던 것이 롤온박스 배출이었다. 아쉽게 생각했는데 롤온박스 이용을 전격 중지한 것을 환영한다”며 “시민들 역시 생활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환경오염을 막고 후세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2021년 1월 1일부터는 대형폐기물 14개 품목을 신설해 배출토록 규정한 정읍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대형폐기물 수집과 운반, 품목별 부과기준, 재활용가능 폐기물의 품목 및 배출요령을 정비했다”고 밝히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이준화 기자)

-사진설명
분리 없이 롤온박스에 실린 생활쓰레기들, 정읍시는 내년 1월부터 롤온박스 사용을 중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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