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편집위원회 제안

선별효율 높이고 쓰레기 배출 잔재물 줄이는 효과

지난 8월 말부터 전국 1만5000개 아파트 단지와 재활용품 선별장에서 ‘자원관리도우미’ 1만여 명이 재활용품의 분리배출과 선별을 돕는다. 정부는 재활용품 수거 대란을 막기 위해 수거대금 조정 및 공공관리 강화도 추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경직된 재활용 시장 지원 방안을 담은 긴급 대책을 공개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회용품·택배 포장재 등 재활용품 배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유가 하락 등의 여파로 재생원료 가격이 떨어지면서 재활용업계가 이중고를 겪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우선 추가경정예산 422억 원으로 1만834명의 자원관리도우미를 투입해 재활용품 분리 선별 효율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가정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품은 이물질이 묻거나 재활용이 안 되는 재질들이 섞여 있어 사실상 재활용이 되는 건 40∼50% 선이다. 재활용 가치가 있는 것을 골라내고 쓰레기를 버리는 것도 비용이다. 이걸 자원관리도우미가 돕는다. 자원관리도우미 9천700여 명은 2인 1조로 3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를 4, 5개씩 담당해 분리 배출 방법을 알리고 지원한다. 1082명은 공공·민간 재활용품 선별장에서 상자에 붙은 테이프 등 이물질 제거 및 전산 업무를 지원한다. 환경부는 이 방식으로 선별 효율은 11% 높이고, 쓰레기로 배출되는 잔재물은 7%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확인 결과 아직 정읍시는 이 제도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
본보 편집위원들은 재활용품 선별을 활성화 하기 위해 정부도 우선 일부 아파트 단지부터 시행하는 것 같다며, 정읍시 역시 이 제도를 도입해 시범적으로 운영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원관리도우미는 전국 아파트 단지와 재활용품 선별장에서 분리배출과 선별 업무를 돕는 이들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포장 및 택배 폐기물이 폭발적으로 늘자 환경부가 9월 자원관리도우미를 현장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정읍시 환경과 관계자는 “아직 정읍시는 자원관리도우미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시행과 관련해 특별한 내부 지침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정읍시는 2021년 1월부터 그동안 건물철거와 리모델링시 편리하게 사용하는 롤온박스 이용 처리가 전격 중지한다.
정읍시는 2021년 1월 1일부터는 대형폐기물 14개 품목을 신설해 배출토록 규정한 정읍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대형폐기물 수집과 운반, 품목별 부과기준, 재활용가능 폐기물의 품목 및 배출요령을 정비한 것이다.
그만큼 폐기물을 줄이고 분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환경부 예산을 지원받거나 일자리사업 프로그램에 포함시켜 추진한다면 환경도 보호하고 자원 활용도 높이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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