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서 앞 시가지 주차장 조성은 절차 미이행 삭감
세무서 앞 공영주차장은 관련 절차 이행 후 추경 계획

정읍시의회는 지난 2차 정례회 2021년 예산안 심사에서 정읍시가 시내 중심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려던 정읍세무서 앞 주차장 조성사업 예산 34억9천만원을 삭감했다.
시의회는 예산안 심의 당시 정읍시가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도 받지 않은 채 도심 주차장 조성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절차 이행을 촉구했다.
정읍시는 이에 따라 공유재산관리계획 미이행과 관련한 절차의 정당성 문제를 질의해 답변을 기다리는 상태이다.
정읍시 교통과 관계자는 “세무서 앞 아시아다방 등 인근에 중심시가지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주차장 조성을 추진했다”면서 “시의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미이행 등의 절차상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향후 문제 여부를 확인한 후 추경에 추가 확보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충무공원 아래 30여억원을 들여 추진중인 공영주차장 사업은 동절기에 공사를 중지한 후 내년 5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이곳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역시 시의회에서 주차수요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읍시는 시청 주차장이 부족하고 시청 뒤 주택가 주민들이 불법 주정차로 인한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함에 따라 공영주차장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183대 규모의 주차장 조성을 추진했다.
정읍시 교통과 관계자는 “정읍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의 차량은 물론 공무원들의 주차공간이 부족해 이를 해소하고, 시청 뒤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인근 주민들이 하루 속히 주차장 공사를 서둘러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읍시 관계자는 주차장 조성시 인근 주택가 거주자들이 붕괴 등을 우려하고 있는데 대해,  옹벽 설치 등, 안전성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준화 기자)

-위 사진은 공영주차장 조성지 인근 구미벽화마을 골목길에 주정차 차량으로 벽화 감상이 어려울 지경이다
-아래 사진은 구미 벽화마을 인근 183대 규모의 공영주차장 건립 현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