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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2017년 공모사업 참여 선정, 102억 투자
정읍시 38억5천,고창군과 부안군 19억씩 참여

정읍시가 102억을 투자하는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 12월 착공을 목표로 영파동 광역매립장에 시설을 준비중이다.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는 인근 고창군과 부안군이 함께 참여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 102억중 국비 19억, 도비 6억이 지원되며, 시군비 77억원을 보태야 한다.
이 사업은 2017년 김강석 정읍시 환경과장 시절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업의 목적은 정읍시와 고창ㆍ부안군 등 3개 시군의 기존 재활용선별시설의 내구연한 도래 와 노후화로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 신규 건립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있는 재활용선별시설이 오래됐고 노후화해 필요한 사업이라는 것이다.
정읍시 영파동 404-2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는 하루 30톤의 재활용선별이 가능하다.
정읍시는 2017년 2월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같은 해 12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을 완료했다.
이후 지방재정투자심사(2018년 3월)와 도시관리계획(변경) 정읍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2019. 4), 도시관리계획(변경) 전라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2019. 9),사업부지 토지 감정평가(2019.10),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 및 공사발주(2019.12), 실시계획인가 고시 및 농업진흥구역 해제(2020. 3), 소규모 환경영향평가협의 완료(2020. 8), 사업부지 토지 재 감정평가(2020.10),용지보상 협의(2020.12)를 완료했다.
정읍시는 이달중으로 공용 건축물협의를 마친 후 2월경 공사를 착공해 12월 공사완료 및 정상운영을 계획중이다.
▷하지만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을 굳이 인근 고창과 부안군까지 추가해 광역으로 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지적이 일었다.
본보 편집위원들은 “분리한 것이라 해도 쓰레기는 쓰레기 아니냐, 굳이 그런 것을 공모사업이라고 광역으로 참여해 따올 필요가 있느냐”며 “지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런류의 공모사업은 참여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정읍시 환경과 관계자는 “기존 재활용선별시설의 내구연한 도래 와 노후화로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 신규 건립이 필요했기 때문에 공모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 같다”면서 “자원회수작업을 거친 쓰레기 자원들은 매각해 시 세입에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사업은 경제성이 없어 민간부문에서 투자가 어렵다는 점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재활용품 분리가 주된 사업인 자원회수센터를 운영해 큰 수익이 생긴다면 민간부문에서 이미 참여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같은 자치단체에서 국도비와 시비를 보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부의 공모사업 지자체 비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섣부른 공모사업 참여를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는 가운데, 광역생활자원화회수센터 유치 주관을 굳이 정읍시가 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눈총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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