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 청년 교수로 알려진 이상휘 작가가 장편소설『아버지의 아들 』(인간과문학사)을 최근 출간했다. 

전북대 교수로  퇴임 후 소설쓰기에 푹 빠져 있는 작가는 “글을 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나에 있어서는 그렇다. 그런데도 글을 쓰고자 한다. 왜 그럴까? 우선 인생 말년의 지루함을 피할 수 있다. 소일거리가 없다면 나이 들어 얼마나 따분할 것인가. 글을 쓰면 할 일이 많아진다. 독서를 많이 해야 하고 사색도 풍부해야 한다. 읽어야 할 책은 무진장이다. 시간이 부족할 따름이다.” 라며 솔직한 답변을 내놓는다. 
정읍중 13회 출신이기도 한 그에게 소설의 모티브는 주로 지난 삶의 궤적이다. 이번에 펴낸 소설집『아버지의 아들』은 “어느 선배의 지나가는 말을 듣고 착안한 이야기다. 
불륜으로 난 자식을 가진 아버지와 아들의 심정을 그려보려 노력했다.” 면서 이 소설을 쓴 동기를 드러냈다.  
유한근 문학평론가는 작품해설에서 “이상휘는 준비된 작가이다. 소설로 문단 등용문을 거친 지는 오래되지 않지만 이미 그는 대학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문학에 대한 소양과 열정 그리고 창작의지를 온축해온 작가이다. 이를 입증하는 작품이 이 장편소설 『아버지의 아들』이다. 고 밝혔다. 이상휘 작가는 2020년 계간 『문예연구』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하면서 본격적인 소설 창작에 임했다.
그는 전북대교수를 역임했으며 미국 버클리 대학 객원교수, 학술서 『현대사조론』 (공저), 에세이집 『하얀머리처럼 마음이 하얀 사람』 장편소설 『미완의 선거』 단편소설 「저녁 노을」 외 다수의 약력이 있다.<정리 김남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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