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적 에세이 펴내, 현장 애환 삽입

 

전주지검 정읍지청에서 수사관을 지낸 후 부안에서 법무사로 일하고 있는 조재형씨가 ‘집은 텅 비었고 주인은 말이 없다’라는 제목의 산문집을 펴냈다.

‘시골 법무사의 심심한 이야기’로 표현한 이 산문집에서 조재형 법무사는 낡고 오래된 시골 마을을 구입하는 과정과 구입후 심경을 사실적으로 기록했다.

총 4부로 나눠진 산문집에 대해 조재형 법무사는 “산문을 이끄는 소재들은 하나같이 내 몸을 상하여 얻은 것들”이라며 “자전적 에세이지만 사건 현장의 애환을 부분적으로 삽입했다”고 썼다.

부안에서 태어난 조재형씨는 검찰 수사관으로 재직하다 문학에 대한 갈증으로 중도 퇴직한 후 2011년 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지문을 수배하다’‘누군가 나를 두리번거린다’가 있으며, 2018년 푸른시학상을 수상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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