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유료화 확대와 전통시장 주변도로 해결책

본보는 ‘기초질서 지키기 연중기획’을 통해 정읍시가 지난해 실시한 교통발전 용역 결과 나타난 거주자 우선주차제와 공영주차장 유료화 확대 등의 시행이 어떻게 준비되는지, 언제부터 시행될 예정인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본보 편집위원회에서는 거주자 우선주차제의 경우 시범실시와 함께 희망자에 한해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확대 시행해하는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읍시는 지난 1월 중순 시내 주차 수급 실태조사 및 주차환경개선 기본계획 용역을 최종 마무리 했다.
2020년 현재 정읍시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5만8천 대를 초과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2.8% 증가 추세를 보이며 주차 관련 민원과 주민 불편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주차장 수급 실태조사는 시내 지역을 7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동별 주민센터 순회 방문과 시의회의원 간담회 등을 통해 제시된 현실적인 대안이 제시됐다.주차장 개선 사업으로 주차장 77개소에 주차 면수 약 2만7천700면이 개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영주차장과 부설주차장의 이용률이 저조하고 시간대별 주차 수요가 편중되어 노상 불법주차가 발생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용역후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시는 주차 면수 40면 이상의 주차장을 대상으로 유료화 전환 추진과 주차장 관리인원 확보를 통해 공영주차장의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하지만 본보가 수년째 지적하며 주장해 온 거주자 우선주차제 도입은 망설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면 도로 갓길에 주차장을 마련하고 차량 교행이 가능한 6m 도로가 확보돼야 거주자 우선주차제 시행이 가능하다”면서 “시내 대부분의 구간이 이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시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본보 편집위원들은 일방통행로 확대 지정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시범지역을 지정하고, 거주자 우선주차제 참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구간을 정해 실시하면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진섭 시장은 용역 당시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개발 등 효율적인 주차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주차장 이용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주변도로의 불법 적치물과 노상적치물,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변도로의 유료화 시행이 필요하다는 단속 담당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통시장을 이용하고 싶어도 불편한 주차 문제와 무질서로 인해 젊은층 고객들이 이용을 꺼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일정시간 무료 주차 시간을 허용하고, 이후에는 모든 차량에 주차료를 징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
특히, 현재 시행중인 홀짝수 주차제 시행과 위반차량 단속 CCTV가 무용지물로 방치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속한 정비과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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