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시장 “코로나19 힘겨운 시민들 위로받기를...”

정읍시립미술관에서 특별기획전시로 마련한 ‘피카소와 동시대 화가, 정읍에서 사랑에 빠지다’가 지난 18일 막을 올린 가운데 호평속에 전시되고 있다.(사진)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예술을 통한 위로와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로 부족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그대로 반영해 시민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기회를 주자는 유진섭 시장의 의지가 확고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8월 입찰공고를 거쳐 주관사와 후원사가 정해졌고, 피카소와 동시대 화가들의 그림을 대여하고 전시를 기획하는 일에 이흥재 명예시립미술관장의 역할도 컸다.
이흥재 관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피카소 전시는 2019년부터 기획했다. 유진섭 정읍시장도 피카소전을 제안해 이뤄졌다. 코로나19로 모든 축제와 행사가 취소된 상황에서도 이 전시만은 포기하지 않았던 단체장의 의지가 있었기에 이번 전시가 열릴 수 있게 한 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최고의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전시로 피카소와 동시대를 살았던 조르주 브라크, 마르크 샤갈, 호안 미로, 장 포트리에, 살바도르 달리 등 20세기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피카소와 동시대 화가들을 재해석하는 국내 작가들의 미디어 작품과 AI를 활용한 체험 콘텐츠도 더해지며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시민들과 관람객들이 피카소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담은 작품과 20세기 현대미술 거장들의 예술적 감성을 함께 공감하며 잠시나마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미미 학예사는 “관람 시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발열 검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정해진 동선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면서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를 분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람료는 정읍시민은 2천원, 지역 외 거주자는 5천원으로 모두 정읍시 세입에 포함된다.
3월 1일 현재까지 총 관람인원은 1천769명이며, 매표 수입은 총 423만1천원으로 확인됐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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