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4호 편집위 여담

본보 제1514호 편집위원회(위원장 조병훈, 사진) 회의가 지난 3일(수) 오후 6시 30분 본사 회의실에서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서는 툭하면 비공개, 개인정보보호법 적용 이래도 좋은가?에 대해 관련 규정과 실태를 짚어볼 계획이다.
얼마전 고령의 출향인 A씨가 고향마을 통장의 이름과 전화번호 알기 위해 시와 동사무소 등에 문의했지만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본보에 제보했다.
8순이 넘은 민원인이 고향마을의 일반적인 상황을 알기 위한 노력이었지만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게 된 것.
편집위원회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에서 규정하는 내용이 정보공개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어서 섣불리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면서도 개인정보 공개 동의서를 받아 필요한 민원인에게 제공하는 방안의 검토 여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주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이·통장과 공무원, 기타 보조사업자 등의 개인정보에 대해 제공 동의서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정읍시가 2021년 정읍천 벚꽃축제 취소 결정을 내린데 대해 편집위원들은 당연한 결정이라면서, 불법 주정차 및 집합금지와 관련한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정읍시는 2021년 봄 벚꽃축제 개최 여부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시민 887명 중 592명(67.7%)이 벚꽃축제 개최에 반대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읍시는 4월 3일부터 11일까지 달하다리 일원에서 벚꽃축제(예산액 2억5천만원)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민원’에서는 샘고을시장 상인회장와 관련해 공정성 논란이 있었던 공연에 대해 정읍시의 입장을 확인했다.
오는 26일 치러지는 샘고을시장 상인회장 선거에는 현 고광호 회장이 불출마하는 가운데 이흥구, 안영만, 박명주(만복)씨 등이 출마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그 후’에서는 본보가 우수 사례로 보도한 전남 영광군의 인구정책 보도 이후 정읍시의 변화된 인구정책 수립 여부를 확인 보도하기로 했다.
정읍시의 인구정책 수립 관련 전반적 방향과 변화 여부를 확인하고, 지난해 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구시책 공모 결과 등도 짚어볼 계획이다.
‘보도 그 후’에서는 정읍시의회 이익규 의원이 일제 강점기 신태인 지역내 산재한 일본식 가옥등 근대문화유산 활용안을 촉구한 가운데, 30억을 들여 레지던시 공간으로 마련한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운영 계획 수립 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서는 차량 통행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점멸등’으로, 평상시에는 ‘신호기 가동’으로 운영중인 터미널 사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과 불합리한 운영 행태를 고발하고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다.
본보 편집위원들은 “경찰과 정읍시가 왜 시민들이 불편한 방향으로 신호기를 가동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차량이 많은 때 점멸등으로 운영하는 것은 그만큼 소통 효과가 크기 때문 아니겠느냐”며 “그런데도 불편한 방법을 고집하고 있는 이유가 현 정읍경찰서장 부임이후 나타나고 있다. 시민들의 불편을 외면한 채 신호기 가동만을 고집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기타 안건’으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특이사항 여부도 확인키로 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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