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

지난 10일 본보 편집위원회에서 최낙운 위원은 지인과 함께 무성서원을 다녀왔는데 어울리지 않는 건물이 눈에 띄었다며 의아해 했다.

무성서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적 제166호로 지정돼 있다.
최 위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무성서원의 자체를 느낄 수 있도록 잘 보존 관리해야 하는데 주변에 이해할 수 없는 건물이 세워져 궁금했다”며 “꼭 필요한 건물이라면 별도의 장소에 짓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일반인이 바라보기에는 ‘뜬금없는’ 건물로 보일 문제의 건물은 어떤 용도의 건물일까?(사진)
정읍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해당 건물은 중요목조문화재에 시설토록 되어 있는 소방펌프실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읍지역 중요목조문화재에 소방펌프실이 설치된 곳은 무성서원과 피향정 등 2곳이다.
정읍시 역시 소방펌프실을 시설하면서 장소를 놓고 고심했지만 호스 연결과 활용면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현재의 장소에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방펌프실 역시 옥외소화전 역할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내장사 대웅전 화재 사례에 비출 경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이준화 기자)

-사진설명
사진은 무성서원 뒤편에 설치한 소방펌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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