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각급 학교장과 영양사, 학부모위 자체 관리

정읍시가 지역 내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무상급식이 충실하게 이행되도록 지도점검을 담당하는 곳은 정읍교육지원청이다. 

정읍시는 관련 예산 65억6천400만원을 지원하고 공립유치원을 포함한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99개교 1만947명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한다.
전북도와 정읍시는 무상급식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비 확보 및 지도점검, 시 교육청은 자체 지원계획과 총괄 지도점검 및 현장확인을 맡는다.
급식센터와 배송업체는 발주 품목 배송과 검수, 급식학교는 식재료 공급업체와 계약 및 사업비 집행 및 정산을 실시해야 한다.
농수산유통과(과장 김용천) 고유화 팀장은 “학교무상급식은 맡은 기관이 조금만 소홀해도 큰 문제가 발생하는 사업”이라며 “시 자체 예산을 추가 확보해 작년 60%였던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사용량을 80%로 확대함으로써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교 급식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정읍교육지원청 이선희 담당은 “학교 및 유치원 급식 안전성 확보를 위한 현장확인 및 운영평가 계획을 수립해 시행중에 있다”면서 “전체적인 학교 급식 업무를 총괄하고 있지만 사실상 개별 학교에서 교장과 영영사,영양실무사,학교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영양사의 경우 학교 급식에 대한 고유 권한을 갖고 있다고 했다.
교육지원청에서 연간 상·하반기로 나눠 평가를 실시한 결과 위생·안전 평점이 D(60-69점)부터 E(60점 미만)까지 학교는 2개월내 재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위생 및 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지도 및 권장사항, 현장확인 지적사항 개선 여부 등이다.
그동안 점검 결과 큰 문제될만한 사안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아이들이 먹는 음식이다보니 각급 학교별로 관리와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관내 A여교의 경우 영양사와 영양실무사, 학부모위원회가 참여해 급식재료에 대한 검수와 급식 내용에 대한 점검을 실시중이라고 했다.
급식재료는 대부분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친환경 농산물의 경우는 정읍시가 지정한 친환경연합회와 농가가 생산한 농작물을 공급한다.
예전에는 점검 기간을 정했지만 최근에는 점검일을 정하지 않기 때문에 효율적인 확인이 가능하다고 A학교 교장은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학교 자체적인 관리 점검을 진행중이다.
A교장은 “학부모감시단이나 외부 점검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서 하교 자체적으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학생들에게 공급하는 급식에 이상이 생길 경우 학교는 물론 지역사회 전체적인 파장이 큰 만큼 철저한 검수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사진설명 / 학교급식 지역생산 우수 가공식품 선정 당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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