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그 후

유료화 도입 안되면 매년 시기별 위반행위 반복, 행정력 낭비
불편 느낀 소비자들 한바퀴 돌다 편리한 대형마트로 고고

샘고을시장 등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대한 유료화 시행을 서둘러야 한다는 본보의 지적이 계속된 가운데, 해당 단속 공무원이 주변도로 유료화 방안을 정책제안으로 제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불법 주정차와 노점행위가 근절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단순한 위법행위를 떠나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을 돌리게 하고 이로 인해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완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정읍시는 그동안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해 수많은 예산을 투입했지만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상인들의 의식 변화는 물론 젊은 소비층이 시장을 찾기 불편한 원인이 크다.
오랫동안 전통시장 주변도로 불법행위를 단속해온 담당자들은 “관내 전통시장 주변도로 유료화 해야 시장을 살릴 수 있다. 불법 주정차로 실질적 상가 이용객들은 주차하지 못하고 대형마트로 발길을 돌리는 것이 현실이다” 고 지적하고 있다.
▷샘고을시장 주변도로의 경우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반짝 개선에 그치고 있다.
단속반이 사라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린다.
간단히 주변도로에 대한 유료화를 통해 상인들과 이용자들 모두에게 주차 비용을 징수할 경우 지금보다 훨씬 수월한 소통이 이뤄진다는 주장이 지속되고 있다.
수없는 단속에도 불구하고 봄철이면 종묘상, 여름과 가을에는 마을과 과일상들이 인도를 포함해 도로 점령 행위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홀짝 주차제 시행을 위해 CCTV도 설치했지만 무용지물이 된지 오래다. 위반 차량에 대한 철저한 과태료 부과 등이 이뤄져야 하지만 미온적이다.
최근 우암로 지중화 공사가 진행되면서 일방로이던 초산로를 양방향 통행으로 바꿨다.
당연히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도로는 막히고 단속 공무원들은 주말을 반납한채 근무하고 있지만 돌아서면 무질서한 상황이 또다시 연출되고 있다.
본보는 수차례 샘고을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 주변도로의 유료화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또한 도로관리부서와 전통시장 관련부서, 교통관련 부서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전통시장 주변도로의 무질서 해결 방안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
특히, 최근 관련 단속 공무원이 정책제안으로 ‘샘고을시장 도로변 유료화 전환’을 제기함에 따라 관련 제안을 채택해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준화 기자)

사진설명 

-샘고을시장 도로변 불법 행위 단속 장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