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개발과 카박 숙영지나 캠핑장 조성, 정해마을 정비도 필요

정읍시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9년간 314억원(국비 9억3천,시비 20억,민자 10억)을 들여 조성한 정촌가요특구가 지난해 가을 개장된 후 추가 재원 투자를 통해 재활성화사업을 계획중으로 확인됐다.
수차례 명칭 변경을 통해 진행된 정촌가요특구는 정읍사가요박물관과 정읍사여인집,한식체험관,주막3동,취풍향(누가),만석꾼가옥,예절교육관,사랑숙박관 등이 들어섰다.
정읍시는 1차로 2015년 32억9천만원을 들여 토공과 상하수도,도로공사 및 가요박물관 골조공사를 진행했으며, 2차는 2016년부터 40억원을 들여 주차장과 가요박물관 설비공사,석가산,포월지,전기 및 소방공사를 벌였다.3차는 2017년부터 82억원을 들여 정읍사 가요박물관 등 10동의 전기와 통신,소방,조경시설을 마무리 했다. 이후 지난해 6월까지 4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무리 조성사업을 펼치고 조례제정에 이어 가을에 개장했다.
▷하지만 아직 사랑숙박관과 예절교육관 등의 민자유치로 추진할 사업들은 민자 투자 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해 진행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정읍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달 공모를 신청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정촌현 가요특구 관광자원을 활용한 재활성화 중심개발로 국비 60억과 시비 60,도비 18억 등 138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정읍시는 컨설팅을 거쳐 3월말에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신청한 상태이며, 1차로 전라북도 2개소, 2차는 전국에서 5개지역을 선정한다.
유진섭 시장은 2020년 1월 열린 신념 기자회견서 노래와 관련한 특징을 주기 위해 공모를 통해 결정했다는 정촌현 가요특구 인근에 소규모 정읍민속촌 조성을 통해 볼거리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민속촌을 조성해야할지에 대해서는 관련 용역 결과가 나온 후 추진여부를 판단하겠다고 했다.
▷현재 확인 결과 정촌현 가요특구 관광자원을 활용한 재활성화 중심개발 공모사업은 기존 시설 외에 추가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정읍시 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예산은 절대 새로운 시설을 신축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면서 “정촌가요특구 활성화를 위한 관련 콘텐츠 제작에 주로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보 편집위원회에서는 정촌가요특구에 대해 낯설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제대로 현장을 둘러봤다는 위원이 드물 정도로 시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기도 했다. 
이곳 재활성화와 관련해 정읍시가 추가로 공모사업을 신청한데 대해 “많은 사업 현장이 일단 추진해 놓고 부족하면 또다시 예산을 투자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138억이라는 많은 예산이 중복되거나 낭비성으로 쓰이지 않도록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철저한 검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부는 특구내 넓은 면적을 활용한 카박 숙영지나 캠핑장 조성도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정읍사 가요특구와 인접해 있는 정해마을과 연계된 볼거리 조성을 위해 특구와 연계도로 확장 개설과 마을 내 담장 및 도로 정비의 필요성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준화 기자)

-사진은 정해마을 부부나무 쪽 출입구에서 들어와 바라본 정촌가요특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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