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라 해도 
‘아닌건 아니다’고 말 할 줄 알아야 한다

세상이 많이도 변했다. 본보가 정읍사회서 태동 한지도 벌써 31주년을 맞는다. 오는 5월23일이면 말이다.
사람의 생각과 사회변화들, 그리고 지구환경이 빠르게 변한 것 마냥, 언론환경도 많이 변했다. 그래서 더 되돌아보면 시대변혁에 발 빠르게 적응을 못했던 아쉬움도 적지가 않다.
하지만 온전히 국가 지원을 한푼도 받지 않고 독립해야 하는 본보와 같은 곳은, 또 그런 의미로 지난31년을 되돌아보면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만도 그저 대견할 뿐이다.
물론 아직도 본보를 사랑해주는 구독자와 본보의 영향력을 확실하게 간파하고 광고를 주는 멋진 광고주들, 그리고 정읍신문펜클럽을 비롯한 본보 6개 후원 조직단체인 가족들이 그 뒤를 잘 받쳐주었던 것도 빼 놓을 수가 없다.
언론 본연의 기능은 첫째도 둘째도 대안있는 비판에 있다. 국민에 알권리도 그중 하나이지만 그런 감시와 비판의 역할이 뒷전으로 밀리면 언론의 존재 이유는 사실상 없는 것이다.
그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본보이기에 그동안 수많은 조직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 때론 저항도 받고 견제를 당해왔다.
우리는 그것을 때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것이 두려우면 언론업에 종사하지 않아야 한다. 정의와 공정 등에 입각한 국민들의 제대로 된 알권리를 위해서 말이다. 그 핵심의 지지는 독자들로부터 나온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바른 정치로 이끌어 가는 것 또한 국민 유권자들의 몫이다.
국민에 삶의 질을 높여 주고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는 정치적 실천행동을 그래서 우리가 지지하는 것이다. 소수 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다수인 국민을 위해서 지역색깔에 따른 정당 또는 지들끼리의 파당을 짓지 못하도록 우리가 견제해주어야 한다. 
그런 아름다운 정치판을 만드는 것 역시 국민유권자들 뿐이라는 사실이다.
독자가 없는 신문이 아무런 가치와 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이나, 정치권 역시 국민의 선한 지지가 없는 것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지난 31년을 지역언론인으로서 살아오면서 부족했지만 당당해 지려고 노력을 해 왔다. 그리고 부끄럽지만 지역언론인으로서 제몫과 그 역할을 다하려고 임직원들과도 고군분투를 했다.
최근 대권행보에 뒤늦게 뛰어든 정세균 전총리 선배가 오는 15일 정읍에 오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 그는 필자의 고교 선배이기 전에 본보와도 각별한 인연이 적지가 않다. 제5기 청와대포럼 행사 때에는 지역구도 아닌데도, 필자의 요청에 직접 내려와 학생들과 참석자들에게 꿈과 용가를 복돋아 주고 격려를 해주고도 갔다.
그런 그에게도 필자는 그동안 국민 유권자의 한사람으로서 현실을 직시하도록, 직언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내가 존경하는 선배로부터 국가 안위는 물론 미래 지속가능한 국민적 희망을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때론 정 선배에게도 조국 사태 등에 대한 쓴소리 즉 국민의 민심을 그대로 전했고, 최근에는 일부 백신접종 후를 걱정하는 국민을 향해서 국가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 예산편성및 국가 조직의 대혁신과 같은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대한 필자의 의견을 피력을 하기도 했다.
요즘 필자가 내 작꿍과 즐겨보는 광자매 드리속의 주인공이 자주 쓰는 말 ‘아닌 것은 아닌겨’라고 그에게 말하는 이유 또한 그가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치인으로 살기를 밝혔기때문이다. 
또한 필자 역시 지역언론인이기 전에 국민 유권자의 한사람으로서 제 몫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이다.
어쨌든 우리 사회 또는 누구든지는 그 어떤이를 향해서도 ‘아닌 것은 아니다’고 말할 수 있는 사회, 그런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더 앞장서야 맞다. 또 그렇게 앞서고 나서야하는 곳이 바로 언론이고 정치가 아닌가 싶어서, 본보 31주년을 맞이해서 지난날의 필자와 우리들의 참모습들을 재삼 되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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