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불교사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송월주 대종사(금산사 조실스님)가 지난 22일 오전 9시 45분 금산사에서 열반했다. 법랍 68년, 세수 87세.1935년 정읍 산외에서 태어난 송월주 스님의 법호는 태공(太空)이며, 속명은 송현섭이다.정읍농고와 화엄사불교전문강원 대교과를 거쳐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원광대에서 명예철학박사를 받았다.1994년 11월 14년 만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재선출되어 개혁종단을 이끄는 선장이 됐다. 개혁종단의 수장이 된 이후 현재까지 불교계는 물론 시민사회운동까지 그 영역을 확장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었다.우리민족서로돕기 상임공동대표 겸 이사장, 실업극복국민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 나눔의 집 이사장,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거나 맡았었다.종교계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을 한 것을 인정받아 2000년 6월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고, 201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다.조계종은 26일 오전 10시 금산사에서 종단장으로, 다비식은 연화대에서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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