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보도

시민들 “공사만 끝나면 장땡이란 자세 안돼, 피해 줄이기 최선 다해야...”

“날씨도 덥고 짜증나는데 공사중인 도로라며 임시포장을 한 구간의 요철과 먼지가 심하다. 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알겠지만 왜 공사현장의 임시포장은 그렇게 대충 해야 하느냐”
본보는 지난달 말 ‘운전자 무시한 임시포장 방치 공사 행태’를 지적하며, 정읍시의 보다 적극적인 관리를 촉구했다.
당시 문제의 공사 현장은 구 상동회관 회전교차로 공사 현장과 우암로 지중화 공사 현장이었다.
지금은 우암로 지중과 공사 현장은 모두 마무리 돼 포장을 마친 상태이다.
구 상동회관 회전교차로 공사 역시 지중화 등 관련 공사를 마치고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이다.
구 상동회관 회전교차로 공사 현장의 경우도 이달 말이면 공사가 마무리 된다.

▷얼마전까지 불편을 끼친 공사 현장은 충정로 상동 구간에서 시행중인 ‘장명블록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현장이다.
이 사업은 정읍시가 예산을 투자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하는 공사이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246억원을 투자해 중점관리지역의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도를 높여나간다는 것.
하지만 도심 공사 구간을 너무 성의없이 관리하는 바람에 시민들의 원성이 컸다.
부실한 임시포장도 그렇고 먼지가 펄펄 날리도록 부직포로 대충 깔아놓은 후 공사를 진행한 점 역시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의 불만이 커질대로 커진 후 얼마전 이곳은 아스콘으로 포장됐다.
지켜본 시민들은 “공사구간 임시포장부터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게 해야 한다. 공사중이라고 불편을 시민들에게 전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공사 구간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시공사가 내건 ‘임시포장으로 이해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빠른 시일내 조치하여 안전통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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