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테마파크 조성사업 설명회장 ‘시끌시끌’

시민들 1천 400여명 서명 받아 사업 반대

2016-12-29     이준화 기자

정읍시 부전지구 생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되는 축산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지난 20일(화) 내장상동 주민센터 내장출장소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주민들이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1월초 재차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용역설명회에는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을 맡은 한국종합기술측의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축산테마파크조성사업은 2018년까지 월령마을 일원 1만8천평의 부지에 국비 45억원과 시비 61억,민자 7억원 등 113억원을 들이는 사업.
이곳에는 가축테마존(축산체험장,전통놀이마당,동물먹이주기)과 이벤트존(다목적경기장,과수체험장,소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 반려동물존(반려동물 놀이터,반려동물 카페)으로 구분한다는 계획이다.
반대 주민들은 “부전지구 생활환경정비사업이라면서 축산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무엇이냐”며 “폭우시 정읍천과 월령마을 인근 소하천에 대한 대책 미흡과 가옥에서 1km 떨어진 곳에 축사를 신축할 수 있도록 규정한 관련 조례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축산테마파크는 단풍 내장산과 맞지 않는 사업인데 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추진중”이라며 “설명회 이후 1천400여명에 달하는 반대 서명을 받았다. 앞으로도 더욱 강력한 반대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업과 관련 정읍시의회 이도형 의원은 용역 전반에 문제가 있다며 재검토를 촉구했으며, 정읍시는 1월초 재차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이준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