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수제천 연주단 창단한다
4월 14일(토) 정읍문화원 2층 강당서
정읍문화원(원장 김영수) 수제천연주단, 수제천보존회(회장 이영자)가 주관하고 정읍시의 후원으로 제1기 청소년 수제천 연주단 창단식을 2018년 4월 14일(토) 오전 10시 정읍문화원 2층 강당에서 진행한다.
수제천(壽齊天)의 본 이름은 정읍(井邑-빗가락 정읍)이다. 수제천은 1970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된 제1회 유네스코 음악제에서 최우수곡으로 선정되었고, 당시 심사위원이 ‘천상의 소리가 인간 세상에 내려온 것 같다’는 평을 내렸다. 수제천은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의 반주곡이었으나 현재는 관악 합주곡으로 연주되고 있고, 궁중 음악의 연례악과 처용무의 반주음악으로 사용되고 있다.
수제천보존회는 1996년 수제천연주교실을 시작으로 올해로 23년째인 현재, 정기연주회 및 국제민족음악교류제, 찾아가는 수제천연주교실 운영과 서울, 경남 마산, 경북 성주, 전남 강진, 영암 등 전국 각지 초청공연,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공연, 동학기념제, 정읍사문화제 초청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2016~2017년 정읍시 후원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국내외 석학들이 수제천과 정읍의 역사적 연관성, 미래 문화콘텐츠로의 가치에 대한 재조명을 한 바 있다. 학술대회에 참가한 모 교수는 “수제천의 문화콘텐츠 활용가치 극대화는 저변확대가 필수적이다. ‘수제천 상설공연’,‘청소년 수제천 연주단 창단’,‘일상적인 회원 역량 강화와 교육을 위한 공간 확보’ 등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일이고 정읍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읍시와 수제천보존회에는 2018년도 청소년 수제천 연주단 창단에 예산을 반영하여 20여명을 공개모집하고, 각 악기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기 청소년 수제천 연주단은 10월 진행 될 2018 국제민족음악교류제와 정기연주회에 수제천보존회와 함께 공연 할 계획이다.(이준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