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문화권 재인식' 주제 학술대회 열려

과거 정치 군사 교통의 요충지이자 근대 동학농민혁명의 진원지였던 고부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학술회의가 지난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읍시청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22일까지 이틀간 계속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호남중서부 일대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전략적 거점지이자 전라도 일대에서 전주부 다음 서열에 있었던 고부문화권의 역사적 의미와 그땅의 주인이었던 고부사람들의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규명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

첫날인 21일 주제발표회에는 나종우학술대회준비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공무원, 시민등이 대거 참석,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주제는 '백제지방의 통치와 고부'(박현숙,고려대) '조선시대의 고부'(주명준전주대교수) '고부읍성과 관아의 변천'(이종엽원광대교수).

백제시대 담로와 지방통치중심지인 중방고사성에 대한 확실한 고증, 안남도호부의 치소로서의 고부에 규명등 고부의 찬란했던 역사를 구체적으로 규명하는 내용들로 관심을 모았다.

이어 2시부터 계속된 발표회에서도 '1890년대 전라도 고부지역의 농민봉기와 그 의미(이진영정부기록보존소)' '역사지리학에서 본 고부(홍금수.고려대)' '유적과 유물을 통해본 고부의 역사적 재인식(나종우.원광대)'등이 이어져 고부의 문화권을 보다 상세히 이해할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 주제발표후에는 이상식(전남대)교수의 좌장으로 김주성(전주대), 홍성덕(정부기록보존소),오정우(광주여대),이동희(예원대),최병운(전북대),이재범(경기대)교수등이 나와 종합토론을 벌였다.

이틀째인 22일에는 고부일대에 대한 현장답사를 갖는다.

한편 이날 국승록시장과 나교수는 "학술대회를 통해 백제시대의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중방고사성의 모습과 고려시대의 안남도호부,근대동학농민혁명의 진원지로서의 고부의 모습이 새롭게 조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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