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 전국에 명성을 떨친바 있는 정읍검도가 이제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어 검도인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1980년 정읍중(교장 정기태).고등학교(교장 유종삼) 검도부 선수들이 전국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전국 검도계를 이끌었던 정읍검도는 이후 82년 전국춘계대회준우승을 비롯 85년 전국 8.15학생검도대회 준우승,88년 전국체전 3위를 차지했다.

이후 정읍중.고 검도부 선수들은 전국체전과 전북검도대회에 줄곧 출전해 나름대로 기량을 발휘했지만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올해 정읍중학교 검도팀이 제 30회 전구소년체전에서 3위를 차지했는가하면,정읍고등학교 검도팀 역시 오는 10월 열리는 제 82회 전국체전 전북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해 13년만에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읍중.고등학교의 이같은 분전과 함께 정읍시청 검도팀(코치포함 8명) 역시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에 출전하게 돼 있어 정읍지역 검도가 제 2의 중흥기를 맞이한 것.

이처럼 정읍지역 검도가 중흥기를 맞게 된 중요한 요인은 미래를 이끌고 갈 검도의 재원이 풍부하게 육성되고 있다는 것.
이와함께 정읍중.고등학교측의 관심과 정읍시의 지원 역시 정읍검도의 명성을 다시한번 입증시키게 된 계기.

80년대만해도 소수의 선수층에 불과했던 정읍중.고등학교 검도팀은 최근에는 수십명의 선수가 서로 경쟁하며 기량향상에 열심이다.
이처럼 정읍지역 검도가 제 2의 중흥기를 맞게 된데 대해 4년째 정읍중 검도부를 지도하고 있는 정상원순회코치(정읍고 19회,정읍시청 검도선수)는 "이제 검도가 명실상부하게 사회체육의 한 종목으로 자리했다는 증거"라며 "특히 정읍지역 검도에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은 중.고 선수들이서로의 기량을 점검하며 경쟁하고 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정읍시 김기문 사회교육계장은 "10여년전 전국을 주름잡았던 정읍 검도가 이제 다시 전국무대를 뒤흔들고 있다"며 "시민모두가 검도에 대한 관심을 가져준다면 옛날의 영광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지역의 검도는 1973년 정읍중학교 검도부 창단에 이어 1976년 정읍고 검도팀이 창단됐고 이어 1991년 실업팀인 정읍시청팀이 창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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