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우려속에 추진되고 있는 구미터널 개설공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정읍시는 당초 2002년 9월말로 예정했던 개통시기를 5개월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 79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는 구미터널 공사는 남북대교와 남북로-수성지구를 관통하는 터널로 1차로 2차로 상행선 한개구간을 완공한 뒤 추가로 터널공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읍시는 지난해 24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 34억원,내년에 2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터널 마무리 콘크리트 공사와 도로포장,전기와 이정표 등 부대공사를 마친 뒤 내년 4월말경 준공할 계획이다.

정읍시 도시과 관계자는 "당초 2차로 한개 터널에 대해 내년 9월말까지 준공할 예정이었지만 공기를 앞당겨 내년 4월말까지는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수성지구와 시내를 직접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불편을 겪던 수성지구 주민들과 시민들은 터널이 개통될 경우 불과 5분내에 수성지구와 연결될 수 있어 교통난 해소 및 균형적인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구미터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차로 상행선 한개 터널을 먼저 개통하는데 대한 우려의 시각도 만만치 않게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안전한 공사를 위해 상행선 한개 터널만 개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읍시측은 예산상의 이유를 들어 상행선 한개 터널만이라도 조기에 개통한다는 입장이다.

상행선 완공후 하행선 터널공사가 추진될 경우 안전상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은 지난달 전주일보에서도 지적한 바 있다.
상행선 터널공사 이후 하행선 공사를 따로 추진할 경우 상행선 터널구간 내공변위 및 상단부 천단침하현상과 낙석사고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소재를 어떻게 구분할 것인지도 문제로 남아있다.

▲구미터널 개설을 담당하고 있는 정읍시 도시과 백창현담당은 "수성지구 주민은 물론 정읍시의 교통난 해소와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구미터널의 조기개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당초 내년 9월말 개통예정이던 것을 앞당겨 4월말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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