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통 오거리


본지는 지난 9일자 신문을 통해 정읍시의회 배문환부의장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금배지를 받는다는 내용의 보도를 한 바 있다.
그런데 주민들은 지난 13일 배문환 부의장을 마을로 초청해 순금 의원배지와 함께 금반지까지 손가락에 끼워주었다는데...
정읍시 영원면 백양마을 주민들이 이날 준비한 선물은 3돈짜리 순금 의원배지와 5돈짜리 금반지.
그러나 이날 주민들이 손가락에 끼워준 금반지가 배부의장의 굵은 손에 너무 꽉 맞아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다고...
급기야 반지의 규격을 늘리게 된 배문환부의장을 지켜본 모의원은 "주민들로부터 순금배지와 금반지까지 받았으니 그정도 고생은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15만을 위해...60만을 위해...

얼마전 대구광역시 달서구청이 인구 60만명을 돌파했다며 이 시점에 딱맞게 전입한 한 시민에게 금 다섯돈으로 만든 달서구 휘장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졌다.
달서구가 이처럼 인구 60만에 관심을 갖고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는 전국 69개 자치구 가운데 서울 송파구와 노원구만이 60만의 인구를 보유(?)했기 때문.
따라서 이번 달서구의 쾌거는 이들에게는 사뭇 축하하고 기뻐할 일임에 분명한 듯.
그런데 관심을 끄는 것은 이번 인구 60만명 돌파에 기여한 달서구민이 다름아닌 정읍서 전입한 전 정읍시민(김영길.32세)이라는 것.
한때 인구 27만명을 자랑하던 정읍시는 인구 15만명이라도 유지하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 상황에서 그토록 당부하는 가운데 빠져나간 사람이 인구 60만명을 채우는데 일조를 했다니 너무 재미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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