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 동진지사가 갖고 있는 정읍지역 물관리권을 되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그간의 노력으로 인해 가시적인 성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11월 정읍지역의 동진지사 관할구역을 정읍지사로 이관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정읍시관할구역조정위원회(위원장 김정술)'를 구성하고 물 관리권 이관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인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관할구역조정위원회측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인해 지난해 동진지사에서 시행했던 기계화경작로 확포장사업과 경지정리사업,농촌용수개발사업,배수개선사업,수리시설개보수사업을 올해부터는 정읍지사(지사장 박영렬)에서 시행토록 개선됐다.

농업기반공사 정읍지사에 따르면 생산기반 정비사업(농촌용수개발사업,경지정리,배수개선,밭기반정비,기계화경작로 확포장사업 등)은 올 1월부터 정읍지사가 시행해 왔고,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은 2002년도 신규 착수지구부터 정읍지사에서 시행토록 개선됐다는 것.

따라서 올해부터는 동진지사가 관할하는 정읍지역의 모든 사업을 정읍지사가 시행하게 됐다.

정읍지사는 사업시행 체계가 개선됨에 따라 총 5백51억2천만원을 투입해 3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13개지구의 기계화경작로 확포장사업에 32억원과 6개지구 대구획경지정리사업 6개사업 3백93억5천만원,1개 배수개선사업 1백5억7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효과를 얻게 된 것.

관할구역조정위원회와 정읍지역 농민들이 강도높게 주장한 물 관리권 완전 이관에 대해서는 우선 분쟁 해소를 위해 전북도본부가 관리권을 행사토록 했다.

섬진제(운암취수구) 및 낙양취입문 관리 등 섬진수계에 대한 물 관리 지휘 통제를 전북본부가 행사토록 하기 위해 김형구과장을 섬진제 용수통제팀장에 발령한 것.

한편 관할구역조정위원들은 관할구역조정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대통령과 국회 농림수산위원장,농림부장관,농업기반공사사장,김원기.윤철상의원 등에게 제출했다.

또한 농업기반공사 사장과 김원기의원과 윤철상의원 등을 비롯한 국회의원을 방문해 물관리구역 조정의 당위성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정읍시의회에서도 물 관리권 이관을 촉구하는 결의서를 채택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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