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사회연구원 유봉영원장(62세)이 지난 5월 민주당 정읍시지구당에서 발행한 당보의 내용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유봉영원장은 28일 오전 기자실을 방문해 정읍지구당이 5월에 발행한 당보의 내용 가운데 일부가 사실과 다른 내용이 게재돼 명예훼손은 물론 자신을 두번씩이나 모욕했다며 이같이 촉구한 것.

유봉영원장이 지구당측에 공개 해명을 촉구한 부분은 5월 민주당보 내용중 지난 4월 17일 치러진 시장후보 경선 결과를 설명한 내용.

민주당 지구당보에는 "유봉영후보는 경선결과를 깨끗이 인정하고 우리당의 유성엽후보가 정읍시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는 등,지구당 고문으로서 당원들에게 귀감이 되는 민주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게재했다.

이에 대해 유봉영원장은 강한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미 자신이 경선결과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이같은 내용을 많은 시민들이 알고 있는데도 경선결과에 깨끗이 인정한다고 게재했고, 당시 5월 8일자 정읍신문을 통해 이번 선거에 중립을 지키겠다고 밝혔는데도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게재한 것은 분명한 명예훼손이라는 입장이다.

유봉영원장은 당보를 제작한 정읍지구당에 이의를 제기하고 지면을 통한 공개사과와 함께 해당 당보를 수거해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같은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자신과 자신을 도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집단 탈당을 강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실에 들른 유봉영원장은 선관위에 정읍시장 후보등록을 마치고 기자실에 들른 유성엽 민주당 정읍시장 후보와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도 차가운 신경전이 벌어져 감정의 골이 심각함을 드러내 보였다.

특히 유봉영원장은 기자회견 내내 격앙된 목소리로 민주당 정읍시지구당과 유성엽후보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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