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음악이 판을 치는 현실에서 대중의 현장 생음악을 시민들에게 선보이자는 취지로 12인조 훌밴드로 모인 정읍시경음악단이 8개월의 연습 끝에 24일 창단연주회를 갖고 관객들로부터 훌륭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지난해 9월 정읍시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연주활동을 통해서 대중음악의 저변확대는 물론 정읍시민의 삶의 질을 한층 높여주는 청량제 역할을 하자는 공통된 뜻을 가진 정읍의 음악인들이 결성, 매주 금요일 틈틈이 연습을 해온 정읍시경음악단은 이날 정읍시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한 창단연주회를 통해 정읍시의 또 다른 자랑거리로 부상하기에 충분한 실력을 선보였다.

정읍시경음악단은 정읍서초등학교 관악부교사인 김완규교사(테너섹소폰)를 단장으로 하여 부단장 김충식씨(소프라노색소폰), 음악감독 김영수씨(트럼본), 홍보실장 성화진씨(트럼펫), 기획실장 김종면씨(드럼), 사무국장 최동렬씨(키보드) 그리고 알토 섹소폰 권선열씨, 장원일씨, 베이스기타 한상중씨, 리드기타 정진욱씨, 트럼펫 김영신씨, 보컬 채병석씨가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구성은 정읍시음악협회 활동을 하던 서너명의 음악인들이 같은 뜻을 공감하면서 군악대에서 활동했거나 음악을 생업으로 하는 사람, 취미로 음악을 하고 있는 각 직장인등 다양한 계층이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결집해 구성됐다.

이날 창단연주회에 앞서 사회를 맡은 정철환씨나 김완규단장은 연주가 미숙해도 이해바라며 힘찬 박수를 부탁했지만 관객들은 기대이상의 연주실력을 선보인 정읍시경음악단에 많은 박수로 격려하며 색다른 음악을 선보인 이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했다. 또한 연주회 프로그램의 출연진도 다양성을 추구해 경음악에 맞춘 아마추어 시민의 노래와 국악인의 성주풀이, 댄스등 볼거리면에서도 박수를 신선함을 추구했다.

최동렬 사무국장은 이번 연주회는 정읍시경음악단의 역량을 실험해보는 맛보기 무대로 단원들의 무대 긴장감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가을쯤 더욱 갖춰진 무대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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