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최대의 축산 선진지 정읍시(전북지역 축산세 35%점유)에 가축시장을 겸한 상설 투우경기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정읍시와 축산연합회는 지난 23일 오후 4시 2002년도 주요 축산업 성과 및 2003년도 주요 사업 발굴등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갖고 가축시장 겸용 투우경기장 건립과 관련, 농소동 정읍농산물도매시장 뒤편을 사업부지로 선정했다.
소성면 등계리등 모두 7개의 후보 부지를 놓고 논의를 거듭한 이날 참석자들은 제1후보지였던 농산물도매시장 인근 2천4백여평의 부지에 현대화된 가축시장과 우직한 한우들이 한판 승부를 가르는 투우경기장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건물을 건립키로 했다.
정읍시와 축산연합회에 따르면 오는 2003년부터 추진되는 가축시장 겸용 상설 투우경기장 건립에는 모두 1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투우경기장은 1일 1만5천명 수용 규모로 관람석과 경기장이 들어서며 가축시장은 육질진단기를 비롯 전자경매 계량기, 재래식 계량기등 현대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정읍시는 "전북 서남권 농산물의 유통중심지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농산물 도매시장 인근에 현대화된 가축시장을 개설, 현 가축시장을 이전 환경문제 등을 해소하고 갈수록 전국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투우를 활성화함으로써 정읍 축산물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상설투우경기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농산물도매시장의 넓은 주차장과 터미널, 역, 호남고속도로 IC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관광객들의 접근이 용이, 보다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읍시와 축산연합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철저한 가축방역과 고급육 생산 방안등 축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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