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선거에서 당선된 후 민선 3기 정읍시정을 책임진 유성엽 정읍시장의 약속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정읍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지난 4일 기획감사담당관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인 정읍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승범) 위원들은 올해부터 2007년까지 총 7대 비전과 77개 약속사업이 과연 제대로 추진될 수 있는 것인지에 관해 관심있게 질의했다.
맨 먼저 정읍시장 약속사업 추진 현실성에 관심을 보인 의원은 기획감사담당관실 행정사무감사에 나선 최낙삼의원(정우면).
최낙삼의원은 "정읍시가 민선 3기 시민약속사업이라고 밝힌 내용을 보면 소요 예산은 엄청난데 예산확보 계획은 구체적이지 못하다"며 "이처럼 많은 예산을 어떻게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최의원은 이와 함께 "상당수 사업이 국.도비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생각된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런가하면 최낙삼의원의 질의에 대해 장지철의원(수성동)도 이같은 지적에 공감하며 구체적인 대안마련을 촉구했다.
장지철의원은 "정읍시가 약속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세운 계획들이 너무나 광범위하고 예산확보 방법도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아 실현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일부 사업의 경우 수백억원에 달하는 민자 확보 계획을 세웠는데 과연 민자 확보가 그렇게 계획대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 밝히라"고 물었다.
장의원은 특히 내년에만 약속사업에 필요한 예산만 국비 350억원과 도비 10억원,시비 16억원을 비롯 민자본이 480억원에 이르는 점을을 지적하며,"사업추진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예산 부담비율을 보면 전체 약속사업 9천170억원 가운데 35%가 국비이고 도비 9%,시비 12%인 반면 기타로 분류된 민간자본이 43%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읍시 하철 기획감사담당관은 "연차적인 계획을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며,사업비 역시 각 담당부서에서 검토해 계획을 수립한 만큼 연차적으로 확보 추진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읍시는 최근 민선 3기 시민약속사업 종합추진계획을 통해 총 77건에 9천 17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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