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보리를 사료작물로 전환, 재배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교육이 지난 11일 오후 1시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서 있었다.
이날 교육에는 관내 보리재배 농가와 축산농가, 농축산 관계자등이 대거 참석해 보리 대체(代替) 사료작물 생산 및 이용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춘우(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 박사와 김원호(축산기술연구소)박사는 조사료용 보리재배에 알맞은 품종과 재배기술 안내와 함께 논 사료작물 재배, 담근먹이 조제요령, 총체보리 급여 방법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했다.
특히 이날 교육에서는 경종농가와 축산농가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수요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이를 토대로 보리대체 사료작물 재배(판매)농가와 구매(축산)농가간 적정가격 책정과 안정적인 조사료 공급체계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농업기술센타는 "식용보리를 사료작물로 목적을 전환해 재배하면 경종농가는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할수 있고 축산농가는 오염되지 않은 조사료를 연중 공급할수 있게돼 해외 악성 가축질병 예방은 물론 수입조사료와 배합사료 구입에 따른 경비를 줄일수 있다"고 밝혔다.
또 가축분뇨를 활용한 사료작물 및 농작물 재배, 생산된 조사료 및 농업부산물의 가축 급여등 순환농법이 가능해져 환경오염 예방은 물론 고품질의 안전축산물 생산의 확실한 기반이 될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는 지난 98년 축산기술연구소와 함께 보리총체담근먹이 생산 개발과 이를 급여하는 한우 생산에 나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축산기술연구소 김경남소장을 비롯한 전국 축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품평회를 가진 결과 총체먹이를 먹고 자란 한우의 육질이 일반 한우에 비해 부드럽고 향미가 뛰어난데다 생산비 절감(27%)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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