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남초등학교 동창생이 나란히 미용기능장을 취득해 정읍미용계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미용고시라는 통과하기 어려운 과정을 단 두 번만에 나란히 통과한 정읍 미용인은 서선민헤어라인 서선민원장(35세)과 샤르망헤어샵 김순녀원장(35세).

이번 미용기능장 취득으로 경륜과 실력을 만천하에 나타낸 이들은 "미용은 '나'가 아닌 '우리'"라고 말하면서 본인들에게는 기쁜 일이지만 자랑을 삼는 것이 조심스럽기만 하다고.

남초등학교 동창생이면서 성인이 되어 미용인으로 다시 만난 이들은 미용 기능장 수업도 우연찮게 한 교실, 한 반에서 받았고 똑 같이 두 번째 시험에 붙었다면서 이런 결실이 정읍 미용인의 실력과 바탕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었다는데 보람을 두고 싶다고.

앞으로 공부를 더해서 후배들을 길러내는데 선의의 경쟁자가 되어 일익을 담당하길 원한다는 이들 두 미용인은 미용 선배들과 함께 정읍 미용의 발전을 도모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선민원장은 2000년 미국 IBS출전선수선발대회서 도내 처음으로 입상해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으며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M·C·B(Mondial Coiffure Beaute)대회에 출전해 컨슈머패션과 헤어바이나이트종목에서 각 세계 6위와 8위의 성적을 올리는 등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순녀원장은 현재 정인대학 피부미용과에 재학중이며 지난해 전주대 평생교육원 '미용아트 최과 지도자과정'을 수료하고 중앙회장배전국미용경기대회 살롱컷트부분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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