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의 장기모범수 50여명이 정읍 구미산에 위치한 일광사(주지 황대주,사진)를 방문하여 법회를 갖고 정읍장애인복지관에서 김정섭 관장의 '장애극복 이야기'를 듣고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한 뒤 돌아갔다.

전주교도소 장기모범수들의 정읍방문은 전주교도소 지도법사로 활동하는 일광사 대주스님이 1년에 한번 있는 장기모범수의 사회견학 장소를 정읍으로 하여 줄 것을 요청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이들은 오전 전주교도소를 나서 일광사에서 법회를 가진 후 수성동 해동회관에서 점심을 먹고 정읍장애인복지관으로 자리를 옮겨 전기감전으로 두 손과 한 발을 자르는 역경을 극복하고 오늘에 이른 김정섭관장의 장애극복사례를 들었다.

또한 김관장의 이야기를 들은 후 장애인복지관 내부 청소를 마치고 오후 3시경 전주교도소를 향해 떠났다.

이 일을 주관한 일광사 대주스님은 "오늘 온 손님들은 전주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장기수와 모범수들이어서 혹시 사고라도 생길까 염려되어 굉장히 꺼려했지만 정읍을 소개하고 싶고 김관장의 인생역정을 들으며 감동을 전할까 하여 정읍에 초청했다"면서 "격리된 생활여건 속에서 잠시라도 사회현실성 자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광사 신도회 유방열회장은 일광사에서는 전주교도소뿐 아니라 정읍경찰서 유치장수용자들에게도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으며 관내 노인들에게도 쌀을 나눠주는 등 가장 많은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사찰이라면서 주지스님의 활약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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