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행정효율 극대화를 위해 시기동과 산외면이 정읍시 개청이후 처음 시도한 '행정효율 극대화 간담회'는 사례발표를 통해 양 지역의 특성이 그대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오후 3시 시기동사무소 회의실에는 시기.장명동 출신 전용술부의장과 시기동 심정술동장,산외면 장동식면장을 비롯한 공무원 40여명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도.농간 처음 시도되는 특별한 행사에 기대를 거는 표정이었다.
시기동 심정술동장과 시의회 전용술부의장의 간단한 인사에 이어 사례발표에 나선 산외면 장동식면장은 "농촌의 현실이 이제는 과거 농사업무에서 인구 고령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장동식면장은 "요즘 농촌의 실정은 도시집중화로 탈농이 심화되고 인구의 고령화가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예전의 경우 면행정은 농사업무 위주였지만 이제는 어떻게 고령화 인구를 흡수해 행정을 추진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외면에서는 면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불우이웃과 결연을 맺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는 것.
산외면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차원에서 직원들이 한푼두푼 모은 돈으로 방한화를 구입해 최근 독거노인 27세대에 전달하기도 했다.
산외면은 이밖에도 이불세탁과 김장해주기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어 사례발표에 나선 심정술동장은 시기동의 지역적인 현황과 시설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특수시책으로는 매일 아침 통장과의 대화와 민원 3심제에 대해 소개했다.
통장과의 대화는 동장을 비롯한 동직원들이 매일 아침 전화를 통해 대화를 나누면서 건의사항과 주민동향 파악에 나선다는 것.
심정술동장은 "동지역의 경우 자칫하면 농촌지역보다 지역내 돌아가는 상황을 잘 모를때가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서 매일 아침 통장과의 전화를 통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자는 목적을 두고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민원 3심제의 경우 주민들이 접수한 민원의 경우 해당 공무원이 최소한 3번정도 민원인 입장에서 해결책을 강구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민원인의 눈높이를 맞춘 친절한 응대를 통해 민원 발생을 사전에 해소하고 친절 서비스 자세를 확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결연 기념식 이후 양 지역 공무원들은 간단한 자기소개에 이어 보다 발전적인 행정 추진을 위해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지역 공무원들은 이후 윷놀이와 탁구경기 등을 통해 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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