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동의 한 식당 주방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은 지난 11월 30일 밤 10시15분경 자신의 처가 신용카드를 이용해 1천만원을 인출해 사용하고 가정을 소홀히 하면서 바람을 피우고 가출을 일삼는다며 남편 남모씨(35세, 상동)가 식당종업원으로 일하는 처 강모씨(33세)를 찾아가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것.

아내를 살해한 남편 남씨는 "처가 또 가출해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것을 발견하고 수차례 찾아가 귀가할 것을 권유했는데 막무가내로 같이 살수 없다며 이혼해 달라"고 해 격분해서 저지른 일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남씨가 이 일에 앞서 3일전에도 강씨를 만나 부엌칼로 머리칼 한 주먹을 자른 사실이 있으며 이미 처를 살해할 마음을 먹고 자신의 집 주방에서 사용하던 식칼을 점퍼 안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처가 일하는 식당에 찾아가 처를 살해하였다"면서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