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년말연시가 되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보내자"는 취지로 실시되고 있는 이웃돕기 성금 모금이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됐다.
정읍시는 '2003이웃돕기 성금 모금계획'에 따라 지난 10일 오후 읍면동 총무와 복지,주무담당을 상황실에 불러 올해 모금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정읍시가 2003년 1월 31일까지 2개월간 모금할 성금 목표액은 1억1천355만6천원이며 도내 자치단체에서 15억원을 모금해야 한다.
지난해 1억 2천599만원을 모금한 바 있는 정읍시는 정읍시의회 정도진의원(사회건설위원장)이 시정질문에서 지적한 각종 성금 모금과 관련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그러나 10일 회의 이후 일부 지역에서는 "성금 모금목표를 설정한 것은 예년과 같은 형태의 성금모금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정읍시 사회복지과측 입장은 티켓발행이나 강매행위 불허 등,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공무원들에게 주지를 시켰다는 입장이다.
정읍시는 이와 함께 1단계로 읍면동사무소 민원실과 관내 금융기관,대형마트 등에 사랑의 성금 모금함 32개를 설치하고,유관기관과 학교,기업체에 성금 모금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2단계로는 각종 사회 봉사단체와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이웃돕기 캠페인 추진과 정읍시 공무원들이 자발적인 모금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직장협의회와 협의한 결과 봉급의 0.5%를 이웃돕기성금으로 기탁한다는 협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고.
정읍시 사회복지과 허성우담당은 "지난해 이웃돕기 성금 모금액 1억2천599만7천원 가운데 정읍시가 배분받은 금액은 재 확인 결과 1억3천619만5천원(재배분율 108%)에 달했다"며 "이밖에도 공동모금회가 관내 8개 시설에 780여만원을 난방비로 지급할 계획이어서 재분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웃돕기 성금 어디어디 전달했나
^^정읍시,재배분율 108%달한다 밝혀


정읍시의회 정도진의원(사회건설위원장)이 시정질문을 벌여 관심을 고조시킨 이웃돕기 성금모금 및 배분과 관련한 사항에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가 올 이웃돕기 성금 배분율이 108%를 넘었다고 밝혔다.
정읍시가 지난해 겨울부터 모금했던 이웃돕기 성금은 총 1억 2천599만7천원.
이 가운데 정읍시가 공동모금회를 통해 재배분받은 금액은 1억3천619만5천원으로 108%에 달한다는 것.
이 금액 가운데 정읍시에 재 배분된 금액은 7천320만5천원으로 58%에 달하는 반면, 공동모금회가 기획사업으로 전달한 금액이 6천299만원에 달한다고.
정읍시는 시에 배분된 성금 7천 300여만원에 대해 명절을 맞아 시설이나 불우가정 등에 지원하고 평소에는 화재 및 풍수해 피해 가정을 돕는데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공동모금회측은 관내 만복원 500만원,애육원 800만원,장애인종합복지관 1천만원,자애원 984만원,자애원 긴급지원사업비 500만원,수해지원 480만원,지정기탁 2천145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이와 함께 정읍지역 사회복지시설 8개소에 난방비로 780여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정읍시 사회복지과 허성우담당은 "사회복지법인 공동모금회측이 법에 따라 모금액을 시에 재 배분하고 시장에게 집행을 위임한 금액이 전체 모금액의 58%에 달한다는 것이지 전체 모금 금액중 58%만 정읍지역에 전달되는 것은 아니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시민들이 정성으로 모아준 성금인 만큼 법에 따라 투명하게 집행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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