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아이들 95명이 소설가 윤흥길과 만나는 겨울문학캠프를 떠났다.

정읍국어교사모임이 여섯 번째로 실시한 문학캠프는 지난 2000년 여름문학기행을 시작으로 과교동 출신의 작가 신경숙을 비롯해 도종환, 안도현작가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소설 '태백산맥'속의 무대를 찾아 기행을 한데 이어 이번 제6회 겨울문학캠프에서는 '기억속의 들꽃' '장마' '완장'의 작가 윤흥길을 초대, 문학과 가까워지는 훌륭한 기회를 만끽했다.

정읍 아이들이 떠난 겨울문학캠프는 지난 6일 출발, 모악산 유스호스텔에 여장을 풀고 독서골든벨과 시극 발표회, 작가(윤흥길)와의 대화, 모둠별 작품 돌려읽기등 빡빡한 일정에 이어 이튿날인 7일에는 '완장'의 배경인 김제 백산 저수지와 '기억속의 들꽃'배경인 '만경강' 태생지 정읍 등 작가관련 기행을 다녀오고 8일 윤흥길 작품중 가장 인상깊은 구절을 장면 그림과 함께 작성한 '작가에게 엽서글 쓰기'와 백일장, 모둠활동 시상등을 끝으로 6번째 문학캠프를 마친다.

정읍 아이들의 문학캠프를 열고 있는 정읍국어교사모임의 염길중회장(왕신여중교사)은 "문화적 혜택이 비교적 미흡한 정읍지역 중, 고등학생에게 다양한 문학체험의 기회와 자기계발, 학생시절의 소중한 추억과 삶의 눈을 틔우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문학캠프를 열고 있다"면서 "작가를 초대한 강연과 만남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창작의 길로 나갈 수 있는 하나의 자극제가 되고 문학과 가까워지는 기회가 된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읍국어교사모임은 '국어사랑 문학사랑'이란 주제 아래 새로운 국어교육 방향 모색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정읍지역 국어교사들의 모임으로 현재 정읍지역 중, 고등학교 15개교 18명의 국어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임의 역사는 13년째. 이 모임은 또 2001년「문학기행을 통한 국어과 읽기 쓰기 통합활동 프로그램개발」, 2002년「8학년 국어과 WBI 컨텐츠 개발과 적용을 통한 학습과제 해결력 신장」이란 주제로 2년연속 도교육청 지정 ‘교과교육연구회’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정읍국어교사모임 회원은 회장 염길중(왕신여중)과 사무국장 홍숙정(태인중), 총무 정찬희(정읍농공고)·박래흥(배영중)·이형미(서영여고)·김영순(호남고)·김병오(정주고)·김인정(정읍중)·서허왕(서영여고)·연제훈(호남중)·우현식(신태인중)·유춘욱(배영중)·윤정미(정읍중)·이재호(정일중)·정찬숙(학산여자정보산업고)·조윤정교사(정읍고)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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