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대의 목조 단층건물로 평가받고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조계사(서울 종로구 견지동) 대웅전을 정읍으로 이축하기 위한 물밑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대한불교 조계종을 상징하는 조계사 대웅전의 정읍 이축 논의가 본격화 된 것은 지난해 가을 안후상박사의 주장을 토대로 본지에 보도된 이후부터.
본지는 현재 대한불교 조계종 조계사 대웅전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 일제 당시 보천교 십일전으로 사용되다 탄압 정책에 휘말려 헐값에 불교계에 매각됐다.
그러나 건물이 정통 불교식과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나 불교계 내부에서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이축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읍시가 십일전 정읍이축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어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지난주 조계사 관계자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현재 조계사 대웅전에 대해 불교계에서 일고 있는 사실을 언급하며 정읍시가 대웅전 이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을 표했다는 것.
이같은 정읍시의 뜻을 설명들은 조계사 장범려스님(전 내장사 주지)은 대웅전 이축과 관련한 불교계의 움직임이 있을 경우 적극 관심을 갖겠다는 뜻을 표했다는 것.
정읍시 김명원 관관진흥담당은 "일제당시 입암에서 성행했던 보천교는 정읍을 근거지로 한 민중·민족운동이었다"며 "당시 일제 탄압에 의해 불교계에 매각된 십일전을 입암 대흥리리 이축할 경우 관광객 유입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또 "일제시대 융성했던 보천교의 주 성전이었던 십일전이 탄압을 통해 불교계에 매각된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라며 "정읍신문의 보도대로 불교계측이 현 대웅전이 정통 불교 양식과 다르다는 이유를 들어 신축을 비롯한 대안을 논의중에 있다면 정읍시가 이를 적극적으로 분석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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