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지역 일부 읍면지역에 위치한 공용정류장이 한겨울 지역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애물단지로 변모하고 있다.
이처럼 읍면지역 공용정류장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소유자가 별다른 투자를 하지 않는데다 정읍시가 예산을 투자해 시설을 보완하더라도 이에 따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겨울철을 맞아 공용정류장내 화장실과 대합실 등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 것.
지난 추위에 이용자들로부터 원성을 샀던 태인 공용정류장은 정읍시가 2천여만원을 들여 시설한 화장실이 관리소홀로 얼어붙어 심한 불쾌감을 남겼다.
이용자들은 "정류장측이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간혹 전기도 공급하지 않아 수세식 화장실에 물이 나오지 않아 심한 불편을 겪었다"고 불만을 표했다.
그런가하면 신태인읍의 낙후된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는 평가를 들어왔던 신태인 공용정류장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한 실정.
정읍시는 최근 3천만원을 들여 정류장 출입구 등에 대한 포장공사를 실시했지만 아직도 1천만원 정도의 예산을 추가로 투자해야 한다.
칠보 공용정류장의 경우 정읍시가 예산을 들여 급한대로 화장실 신축 및 개선을 계획하고 있지만 해당 업주가 관리의 어려움을 들어 화장실 신축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 입장이다.
이처럼 관내 읍면지역 공용정류장이 지역 이미지 개선에 역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들이 나서 청소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불만을 높이고 있다.
정읍시 도로교통과 관계자는 "농촌 읍면지역의 공용정류장은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어 지역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드는 요인으로 변모했다"고 밝히고 "지역의 이미지를 감안해 정읍시가 예산을 지원해 화장실 및 시설을 보수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정류장의 관리까지 공무원에게 떠맡기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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