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출신이자 (사)한국효도효 배갑제이사장은 지난 97년 본인의 칠순을 맞이해 '어머니 우리어머니'란 책을 펴냈다. 부록 포함 총 6장으로 되어있는 이 효(孝) 책자의 제4장(제4화)에는 '가난속에 살다가신 어머니'를 비롯한 '애향헌장', '정읍가'가 수록되어있다. 정읍을 소재로한 일명 애향헌장 향약3장, 정읍가는 16개시, 면의 지명을 4.4가사조로 엮었다. 이에대해 배갑제 이사장은 "애향심에 불타는 정읍사람들에게 숭조보본으로 조상을 섬기고 아울러 내고장 충예의 애향심으로 승화시키는 전기가 되었으면 싶어 졸작을 알리게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배이사장이 '어머니 우리어머니'에서 밝힌 고향 정읍사랑의 뜻이 담긴 내용이다.

애향헌장 (愛鄕憲章)

내 고향 정읍
노령영봉 분수령이 청룡으로 구비쳐서 오색서운 여의주를 휘감아 내장산에 도사리고 천고의 신비도 아련한 서래봉(西來峰)지령따라 굽이굽이 펼쳐지니 사시장춘 초산(楚山)의 푸르름과 수성(水城)의 맑은 물을 구미( 尾)로 가로막아 청초한 연지(蓮池_를 이루니 이곳이 바로 우리의 요람 정읍이라 자고로 충효 예향 전통속에 우리조상 세세생생 종혼의 맥을 계승한 후예로 너와 나는 은혜롭게 자라온 일연탁생(一蓮托生)의 향우!
이제 우리는 호연한 기상 돈독한 우정의 융화체로 승승장구 공영의 소망을 안고 여기 소리높이 애향곡을 부르며 어디를 가도 나는 정읍사람이라는 높은 긍지와 당당한 자세로 장차 나의 뼈가 묻힐 내고향을 위하여 우리 모두 선구자적 애향의 정의로운 정읍인상으로 영원히 빛나는 이 고장의 역사와 더불어 살아가야할 소중한 인연의 보람과 함께 이에 천혜의 보고 우리의 보금자리 정읍을 지키고 아끼는 애향헌장을 선언하는 바이다.

향약3장(鄕約三章)
1. 우리는 내장산의 웅건한 정기와 영광을 한몸에 지니고 이 고장의 전통과 명예를 존중하 며 복되게 살아갈 순수 정읍사람이다.
2. 우리는 어버이에게 효도하고 경노애향하는 높은 긍지로 사명적 솔성과 인정이 넘치는 정 읍시민이다.
3. 우리는 풍요로운 자연과 더불어 의기충천하는 기개와 소망을 안고 이웃과 함께 융화번영 하는 정읍인 상이다.

井 邑 歌
內藏山에 서린精氣
지령으로 굽이쳐서
天惠自然 풍요하니
살기좋은 우리井邑
笠岩山勢 川原따라
이내고장 探訪할제
梨坪東學 農民革命
甑山新月 비쳐오니
大道仙境 德川이오
登溪邊의 所聲農心
격양가도 흥겨우니
靑天白日 北面花海
傳家承富 樂園일세
泰仁하신 우리祖上
높은德이 泰興하고
七寶詩山 萬華電光
山紫水明 盤谷이라
山內정경 斗月湖畔
太公望의 요람이요
瓮東山城 봄이오니
瑞氣雲畔 飛鳳來라
昭昭靈靈 山外精氣
平沙落雁 어데메뇨
淸溪甘谷 農芳에서
좋은이웃 眞興하고
回龍淨雨 넉넉하니
오곡백과 무르익네
新泰仁의 和湖벌판
출렁이는 黃金물결
萬壽村에 걷어들여
古阜斗升 露積하고
子子孫孫 번영하며
永元으로 살아가세

후 렴
井邑사람 우리모두
兄弟姉妹 한맘으로
井邑歌를 불러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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